긴 책을 읽고도 줄거리를 말하지 못하는 아이, 사건을 나눠보세요
아이가 책을 끝까지 읽었는데 “무슨 내용이었어?”라고 물으면 처음부터 끝까지 장황하게 말하거나, 기억나는 장면 하나만 이야기할 때가 있습니다. 책을 이해하지 못해서라기보다 긴 이야기를 어떤 기준으로 정리해야 하는지 모르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긴 책의 줄거리를 한 번에 요약하려고 하면 아이에게 부담이 큽니다. 먼저 이야기를 몇 개의 사건으로 나누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각 구간에서 다음 세 가지만 찾아보세요. ✓ 누가 행동했나요? ✓ 어떤 일이 일어났나요? ✓ 그 결과 무엇이 달라졌나요? 예를 들어 한 권의 책을 다음과 같이 나눌 수 있습니다. 1. 사건이 시작된 부분 2. 문제가 커지는 부분 3. 주인공이 해결 방법을 찾는 부분 4. 문제가 해결되고 달라진 부분 각 구간을 한 문장으로 정리한 뒤, 문장들을 순서대로 연결하면 전체 줄거리가 됩니다. 이때 책의 모든 내용을 넣을 필요는 없습니다. 인물의 옷차림이나 장소에 대한 세부 묘사보다, 다음 사건에 영향을 준 행동과 변화가 중요합니다. 아이가 요약을 어려워한다면 이런 질문을 해보세요. “이 장면을 빼도 다음 이야기를 이해할 수 있을까?” 빼도 흐름이 이어진다면 세부 내용일 가능성이 높고, 빼면 다음 사건이 이해되지 않는다면 줄거리에 포함해야 할 중요한 내용입니다. 긴 책 줄거리 요약은 기억나는 내용을 줄이는 활동이 아닙니다. 여러 사건 가운데 중요한 내용을 고르고, 원인과 결과의 순서로 다시 연결하는 사고 활동입니다. 책을 읽은 뒤 곧바로 전체 줄거리를 쓰게 하기보다, 사건을 구간별로 나누고 각 부분을 한 문장으로 정리하는 것부터 시작해 보세요.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blog.naver.com/tov-educare/224383016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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