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밖을 바라보았습니다. 공부에 열중하는 학생에게는 교실 밖 운동장이 보였고, 한창 미래를 계획하는 대학생에게는 넓은 대로를 걸어가는 사람들과 빌딩 앞의 가로수가 보였습니다. 항상 볼 수 있고 가까이 있는 것들이지만, 가끔씩은 창밖의 자유로움이 그리워질 때가 있습니다. 운동장에 날리는 먼지가 새롭고, 강의실 밖 신입생들의 재잘거림이 시끄럽지 않으며, 빌딩 앞 가로수가 바람에 흔들리는 그림이 정겹습니다. 그럴 때는 괜스레 아무것도 아닌 풍경에 기분이 흔들리기도 하고, 좋은 기억들이 눈앞에 사진첩을 만들게 됩니다. 그리고는 좋아하는 음악이 귓가에 조금씩 조금씩 더 크게 울려와 잠깐이지만 완벽한 나만의 세상을 만들어 보곤 합니다. 내가 좋아하는 음악을 떠올리며 살 수 있고, 그 음악을 내 손으로 연주하며 빠져들 수 있고 더 멀리 내가 만든 음악을 통해 단 한 사람이라도 그들만의 세상을 만들어 볼 수 있다는 것은 세상의 다른 어떤 것과도 비교될 수 없는 음악만이 가진 마법이라고 생각됩니다. 평생의 취미로 음악을 즐기시는 분 또 음악인으로의 꿈을 위해 대학 진학을 준비하시는 분 그 외 음악을 사랑하는 분들 모두에게 최선의 열정적인 교육으로 그 꿈을 이루어가는 과정을 함께 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