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ㅅㅇ은 가라
  • 붉은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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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41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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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4.12.06 16:52

껍데기는 가라

붉은문어

껍데기는 가라
12월도 알맹이만 남고
껍데기는 가라

껍데기는 가라
국회 앞 시민들의 그 아우성만 살고
껍데기는 가라

그리하여 다시
껍데기는 가라
이곳에선 두 손발과 목숨까지 내논
시민과 군인들이
중립(中立)의 초례청(醮禮廳) 앞에 서서
부끄럼 빛내며
맞절할지니

껍데기는 가라
한라(漢拏)에서 백두(白頭)까지
향그러운 흙가슴만 남고
그 모오든 쇠붙이는 가라


댓글 6

뭐야 창작이야...?

원래 있던 시를 패러디해봤어

오 글쿠나 멋나다..


신동엽 시인의 <껍데기는 가라>를 시국에 맞게 패러디해봄


ㅇㅅ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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