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잣대가 필요한 것같다
  • 순한원앙
  • ·
  • 조회 49회
  • ·
  • 25.07.19 21:29

*이 글은 정치 싸움 만들려고 쓴 게 아니고, 요즘 뉴스 보면서 느낀 감정을 정리해 본 거야.*(그래서 이슈쪽에 올린거고)

생각해 보면 좀 이상하지 않아?

보수 정권일 때는 언론이 유독 날카로워서
“대통령이 뭘 했는지 밝혀야 한다”, “책임을 져야 한다”, “진상조사를 해야 한다” 이런 말이 계속 나오잖아.

그런데 진보 정권일 때는 똑같은 일이 생겨도 분위기가 좀 다르게 느껴져.

“정부가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구조 시스템에 문제가 있었다”, “정치적인 공격은 조심해야 한다” 이런 식으로 말이지.

사람들 말로는 “보수 정권은 권위적이라서 그런 거다”, 혹은 “진보 정권이라서 언론이 편들어 주는 거다” 이런 이야기도 있어.

뭐가 맞는 건지 솔직히 잘 모르겠어.

둘 다 맞는 말 같기도 하고, 아닐 수도 있잖아.

이걸 ‘이중잣대’라고 불러.

같은 잘못인데 누가 했느냐에 따라 태도가 달라지는 거지.

우리도 주변에서 친구가 같은 실수를 해도, 좋아하는 친구면 “괜찮아, 그럴 수도 있지” 하잖아?

근데 싫어하는 친구가 하면 “왜 또 저래?” 하게 되는 거랑 비슷해.

하지만 이건 그냥 친구 사이가 아니라, 나라와 국민 전체가 관련된 문제야.

언론도 마찬가지야.

보수 언론은 진보 정권의 실수를 많이 공격하고, 진보 언론은 보수 정권의 잘못을 낱낱이 파헤쳐.

그래서 사람들은 점점 ‘내가 믿고 싶은 언론’만 보게 되고, ‘내가 좋아하는 정치인’만 믿게 되는 거야.

이걸 ‘확증편향’이라고 해.
자기가 믿고 싶은 것만 보고, 반대되는 건 피하는 거지.

결국 한 나라 안에 서로 다른 두 개의 진실이 만들어지기도 해.

나는 이런 생각이 들어.

왜 정치는 이렇게 피곤하고 어려운 주제가 됐을까?

왜 우리는 항상 누군가 편부터 들고 봐야 할까?

정권이 어떤 색깔이든, 잘못이 있으면 분명히 밝혀야 하고, 책임도 져야 해.

그리고 그 과정을 국민이 납득할 수 있도록 해야 하지 않을까?

우리는 누군가를 무조건 미워할 권리도 없고,
누군가를 무조건 감쌀 권리도 없어.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건 ‘같은 잣대’야.
누구에게나 똑같이 물어야 해.

“그때 너는 어디에 있었어?”
“그 일에 대해 책임질 생각은 있어?”

정치는 어느 쪽이 이기느냐가 아니라,
진실이 이기느냐의 싸움이어야 해.

그래서 우리는 같은 잣대를 가져야 할 것 같아!


댓글 10

글도 잘 읽히는데 내용도 정리잘되어있고
진심을 담았네 덕분에 다시 생각하는계기가 됨

그렇게 생각해주다니! 넘 고마워! ❤️

잘 가다가 문띄 킹받네ㅋㅋㅋㅋㅋ

ㅎㅎㅎ


어차피 나라가 망하면 국민잘못임. 국회의원,대통령 잘못? 그 사람들이 나라 말아먹을동안 국민은 뭐했는데. 평소에 이 사람이 이런 잘못을 했고 그래서 뭐가 문제고 뽑으면 안된다 아무리 말해도 안듣다가 나중가서 후회나 하고있음. 나라 망하면 무조건 국민잘못임

소중한 의견 고마워!


유독 보수대통령때 일이 많이 터져서 그런거 아닐까?
윤석열 내란수괴도 일부로 MBC만 차별하며 불법 비상계엄때 언론사 단수 단전 지시도 한거보면 언론은 자연스레 진보쪽으로 기울수있다고 보고 조선일보나 다른 언론은 보수 지지허는 성향도 있어서 딱히...(허지만 당연히 너의 생각도 존중함)

내란 수괴는 진심 북한사람이냐 좌비씨가 진정하게 언론사라고 생각하는거임? 언론이 진실을 보도 안하고 왜곡 보도만 하는데 그리고 일이 많이 터진건 양쪽 다 똑같아 근데 보도만 안될뿐


말 잘하네 속이 뻥~~~

로그인 후 댓글을 입력해 보세요

게시판 인기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