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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이제 인생 망했다
  • 밤새는말티즈
  • ·
  • 조회 116회
  • ·
  • 25.06.17 09:32

중2 중3 꾸역꾸역 참아가면서 조퇴많이 하고 병결 많이 하면서 버티면서 졸업했는데 고등학교 들어와도 똑같네
지금 무단도 벌써 쌓였어
난 중학교때부터 공부도 모르고 아무것도 못하고
내 또래애들은 공부까지 하면서 힘든데 다 버티는건데
난 공부도 안하는데 학교 하나 못버티는게 너무 한심해
학교가면 선생님도 너 어떻게 살꺼냐면서 지적하시고
반 애들은 니 좆대로 학교다닌다고 뭐라하고
엄마아빠는 나 외출금지 시키고
겉친만 많지 속마음 털어놓을 친구는 한명도 없어
잠도 요즘 못자고 행동은 또 느릿느릿해져서 준비하는게 늦어
지금도 엄마랑 싸우고 나와서 카페에서 걍 죽치고 있는데
이럴빠에 죽는게 낫나 싶다 이겨낼수없을것 같아
내가 집에서 첫째인데 쪽팔리고
나도 고치고싶은데 실천은 또 안되고 악순환 반복이야 나 어떡하지


댓글 18

헐 나도 똑같은 상황인데... 나 고3인데 15일만 더 빠지면 유급이야..

헉 그래도 고3이면 졸업 얼마 안남았네.. 난 고1이라...

ㅠㅠ

화이팅.. 딱히 내가 할만한 도움될만한 말이 없다

그래도 고마워.. 화이팅!!


나도 중딩때 유급수준으로 많이 빠졌고 고등학교 올라와서도 중딩때보다 덜 빠지는 거지 많이 빠졌어 내신도 4점 후반대야 공부 하나도 안한 한심한 인생이라고 보일 수도 있지 근데 말이야 난 하나도 무섭거나 두렵지가 않아 친구도 많은 편은 아닌데 전교회장 선거도 나가봤어 물론 낙선했지만 난 이런식으로 도전해서 반장, 학생회, 동아리부장 자리까지 꿰찼지 내 말은 비단 공부나 출결로 귀속돼서 너 자신을 깎아먹지 말라는 거야. 내 내신으로 아무리 좋은 활동들 채워봤자 솔직히 경기권도 어려워 근데 이런데에 계속 도전하는 이유는 이게 내 이미지고, 생활이고, 나중에 필요할 경험이라고 생각해서 그래. 우리 나이에 못할 게 뭐가 있니 지금 무단 많이 찍혀있으면 교과로, 정시로 대학 가면 되는 거 아닌가?? 너만 행복하면 안될 일이 없어 굳이 고치려고 하지말고 긍정적이고 이기적이게 살아봐 반 애들이 니 좆대로 학교 다니냐고 하면 그냥 그렇다고 해 무슨 설명이 필요하니 근데 부모님이랑은 안싸우는 게 나아 성적이 장땡이니까 시험 한 개만이라도 높게 받고 놀아 나도 1학년 기말 성적이 잘나와서 그때부터 믿어주시는데 죄송하게도 공부는 안하고 있어

고마워.. 덕분에 그래도 희망이 생긴것 같아 시험 한개라도 높게 받으려고 해볼께 정말 고마워


난 중3때까지 학교 무단결석 많이 해서 유급직전이었는데 고등학교 들어오면서 좋은 친구들도 만나고 특성화로 왔더니 전공수업도 나한테 잘 맞아서 성적도 오르고 학교 잘다니고 있어
쓰니도 나처럼 잘 맞는 학교랑 좋은 친구를 만났으면 좋겠지만 이미 지난간것이고 마음대로 할 수 없지..
학교에 다녀야 될 의미를 만들면 좋을거 같아

헐 잘되서 부럽다.. 나도 특성화 왔는데 친구들은 괜찮은데 전문과목이 안 맞아서 너무 힘들어ㅠㅠ그래도 학교에 다녀야 될 의미를 한번 찾아볼께 고마워어

특성화는 3년내내 전공이라 전공 안맞으면 힘들텐데..ㅠ 근데 그건 어떻게 할 수 있는것도 아니고.. 난 지금 3학년인데 전공 안맞아서 자퇴하거나 힘들어하는 애들을 많이 봤거든


한심한걸 인지 하고 있는데 왜 안 고치냐?
이건 쪽팔리고 뭐고 문제가 아니야.너 문제는 너가 잘 알면서도 안 안고치면 이건 습관이 되있는거야.너도 잘 알거 아니야?엄마,아빠도 걱정하고 있고 쌤들도 걱정하고 남들이 다 걱정하고 있는거.하나하나 다 뜯어서 고쳐야 할 시간에 폰이나 쳐 하고 있으니 뭐가 되겠니?
폰 할 시간에 당장 집 들어가서 앞으로 다 뜯어서 고치겠다고 부모님한테 말씀 드리고 공부부터 시작해

그러게.. 진짜 습관인가봐 나 공부 기본지식도 없는데 어떻게 시작해야될지 모르겠다..

부모님한테 학원부터 다니게 해달라고 해라

얜 개인과외가 맞음


왜 학교를 자꾸 빠지는 거야?

우리 특성화고 인데 내가 성적땜에 그냥 아무데나 들어온거거든 근데 생각보다 너무 안맞아서 맨날 수업시간에 패드하거나 멍하게 앉아있는게 너무 싫어서 그냥 차라리 안가..

그럼 하고 싶은 게 있어? 대학 안갈거면 차라리 자퇴하고 취업 쪽으로 알아보는 게 나을 수도...


초딩 때부터 공부 지지리 안 해도 학교는 꾸준히 다녀온 사람인데 그냥 딱 그 정도만 해. 남들 하는 거까지 숨 헐떡이며 갈 생각 하지말고 학교만 다녀 졸업장만 따 그 이후엔 뭐 너가 알아서 하겠지. 어차피 내 인생이고 너가 나중에 부모님께 손 벌리며 살 거 아닌 이상은 책임질 수 있는 선에서 살아. 나도 4남매 중 장녀인데 그럭저럭 줏대 있게 아무것도 안 하고 살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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