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니까 나도 그 일 때문에 요즘 자주 점심은 맛있어도 먹어본 거니까 째자 이런 식으로 생각하면서 계속 굶게 돼

6월이면 무리가 어느정도 굳었을 것 같은데 애들한테 친한척 하기는 불가능?

우리반에도 겉도는애 하나 있었는데
걔가 몇 주 전부터 여자애들한테 골고루
말 걸고 친해지고 싶어하는 티 내니까
지금은 잘 섞였어

나도 고1,2 때까지는 무리랑 같이 다녔는데 1학년 말에 무리 중에 한 애랑 사이가 안 좋아지면서 내가 걔를 피해다녔거든 급식 쨌다가 먹었다가를 계속 반복했어 근데 고3 4월부터인가 갑자기 무리 중 2명이 무리에서 나가리 당하면서 자연스럽게 나도 밴 당함 근데 무리 애들 몇 명은 내가 잘못한 게 없는데 뭔가 피하려는 느낌이 있고 그 중 한 명은 내 인스타 맞팔을 끊어놓음 그래서 친한 척 하기는 좀 그렇고 내가 그렇게 잘 나가는 애들 무리에 있는 것도 아니라서 친한 척하기에는 이새끼 뭐지 하면서 생각할 거 같아 고1,2 때 까지는 여러 친구한테 자주 인사하고 다녔는데 시간 지나면서 무리가 아닌 애들도 있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멀어지고

고슴도치야 그 말 진짜야?? 그 여자애 어떻게 말 걸었대?ㅠㅠㅠ

급식 먹는 거 때문에 힘든데 혼자 잘 먹을 수 있는 게 그냥 눈치 안 보고 먹어?

그냥 그 친구들때문에 내가 굶은 이유가 없다. 이케 생각해서..ㅋㅋ 그냥 좀 눈치보여도 먹는거자뭐..

근데 고3은 3교시 끝나고 먹고 고1,2는 4교시 끝나고 먹어

솔직히 밥 굶는건 아니라 생각함. 수험생인데 쫄쫄 굶으면 어카냐 ㅠ 그냥 면상 철판깔고 같이 급식먹을래 하고 물어봐 아무나 붙잡아서 웬만하면 ok 할거임

그러고 싶은데 그렇다고 아예 전교생 중에 아무도 말을 못 섞겠는 애들이 없는 것까지는 아니고 그래도 가끔씩 말 트는 애들도 조금은 있단 말이야 근데 걔네들도 무리가 있어가지고 내가 같이 먹자고 하면 약간 이새끼 뭐지 이러면서 볼 거 같아서.. 참고로 공학임

그냥 당당하게 먹어봐

하 진짜 석식 때 태도처럼 그러고 싶은데 3학년 애들끼리만 보니까 너무 걱정돼

아니면 에어팟 끼고 유튜브에 ‘까리함 그 자체 길가면서 모델 위킹 하게 만드는 아이돌 노래 모음’들어봐

안 그래도 3학년 폰 안 내긴 하는데 한 번 들어봐야겠다

아니면 진짜 3학년 애들 중에서 제일 늦게 갈까 고민 중이야

그냥 고3 애들 붐빌 때 피해서

가장 늦게 먹을까

니맘대로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