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애가 나한테 전화 와서
- 무더운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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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9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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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07.06 12:50
이것저것 얘기하다가
갑자기 걔가 "하.. 외롭다. 돈만 많으면 뭐해.. 만날 사람도
없는데" 이렇게 얘기하는데 뭔가 마음이 아픈 거야.
그러면서 "소개팅앱에서 소개팅이라도 해야할까" 이러는데
내가 "그건 안 돼. 하지마." 이러니까 "아 왜애" 이러길래
내가 "아 아니야. 그냥 하고 싶으면 마음껏 하세요~"
이랬거든? 그랬더니 걔가 "흥" 이런 소리 내서
무슨 소래 내냐고 했더니 "삐지는 소리.." 이러던데
진짜 이 남자애 놓치고 싶지도 않고
얘가 소개팅앱에서 여자 만나는 것도 싫고
그냥 나 만나줬으면 좋겠고...
근데 또 그러다가 헤어지면 친구 사이로도 못 지낼 것 같아.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
그럼 나랑 만나볼래?
100% 성공임 나 믿어봐
애초에 관심도없는 여자애앞에서 흥 이런 귀여운소리를 왜내
못생겨서.. ㅠㅠㅜ 걔는 착한데 아무래도 못생긴 사람을 좋아하진 않겠지요
? 게임하려고 만났던 친구 중에
오랑우탄처럼 포효하는 새낀 봤어도
흥 이러는 놈은 남자 중에서 본 적 없는데 아주그냥 서로 썸을 타는구만
오랑우탄처럼 포효한다는게 무슨 말이야?
말 그대로임 ㅇㅇ
일부러 역겨우라고 억지 애교 부리는 거 아니면
굳이 사람한테 애교부리는 머스마 본 적 없음
아아
엥 저 남자애가 너 좋아한다고 티내는 거 아냐? 그냥 장난식으로 “그럼 나 만나ㅎㅎ” 이래봐, 당황하면 밀어붙이고 정색하면 장난이라 하면 되지
딱봐도 사귀잔건데 뭐하노
애가 나를? 이렇게 못생긴 나를?
솔직히 끼리끼리는 만나고 해도 걔는 잘생겼고 몸도 좋고 머리 좋고.. ㅠㅠㅜ 난 그와 정반대인걸
아닌데 그런식으로 말한다는건 걔가 이상한거임
걔는 돈 많아서 좋겠다
전여친이랑 동거하고 나중에도 같이 살까봐 돈을 몇백은 모아놨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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