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토하는 언니 어캄
  • 사춘기온오소리
  • ·
  • 조회 159회
  • ·
  • 25.08.20 14:45

안녕 일단 비위 상할 수 있으니까 비위 약한 사람은 나가줘
우리 언니는 20살 항공학과인데 어렸을때부터 먹는걸 진짜 먹는걸 좋아했는데
대학 입시를 하면서 살을 주구장창 많이 뺐어
근데 최근에 다시 다이어트 시작했는데 잘 먹고 저녁만 조절하고 운동도 하루에 3시간 운동하고 다니길래 잘한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언니가 저번주 토요일에 마라탕을 사준다고 해서 따라갔는데 다 먹고 언니가 잠시 화장실 다녀온다길래 잠시 볼일 보고 오신 엄마랑 먼저 차에 가있자 해서 가게를 나왔는데 엄마가 갑자기 토하는 소리가 들린다는거야 그래서 화장실을 갔는데 진짜로 토하고 있었어
그래서 엄마가 너무 화났는데 한 번 그냥 조용히 넘어갔어
근데 그때 이후로 집 화장실에서도 토한 냄새가 나고 토한 느낌이 나길래 참고 참다가 언니랑 엄마 이야기 하는데 언니는 자신이 원해서 그러는거다 말하는데
사실 먹토가 건강에 좋은거 아니잖아
엄마는 언니가 예전에도 다이어트 할때 우울증이 심하게 왔었어서 다시 그러는거 같아서 걱정 되고 정신병원을 가야된다 하시는데 엄마 결정이 맞고 언니한테 어떤 도움을 주고 싶은데 어쩌는게 좋을까? 다들 댓글 한 번만 남겨줘


댓글 18

나도 해보고 싶다. 살 빠진대??

먹토 하면 속이 진짜 망가져 하면 안되는 짓이야

처음엔 빠지지 근데 먹토 한다고 0칼로리가 되는것도 아니고 하는것도 어렵고 계속하면 기초대사량 낮아져서 살이 더 찌는 몸이돼
그리고 하면 정신병오지고 이 다 상하고 위염 위경련 섭장 다와 진짜 제발 안했으면 좋겠다

아랏오,,

끊기도 어려우니깐 시작도 하지마 진짜..

오킹


그렇게 다이어트 하다가 저세상까지 감.. 내 친구 저러다가 탈수증세 와가지고 관둿대

아 진짜 언니가 빨리 관뒀으면 좋겠다ㅜ


건강을 매우빠르게 망치는 지름길인데

그니까


헐 어떡해… 근데 먹토를 스스로 제어할수 있는거야?

자기가 스스로 토하게 만들어서 하는거야

아고..ㅠㅠ 본인도 힘들텐데 ㅜㅜㅜ


먹토하면 진짜 몸에 안 좋은데 ㅠㅠㅠ
입시 스트레스가 엄청 많이 쌓이셨나보다..
먹토하면 사각턱 되고 입냄새도 나고 좋은 거 하나도 없어
근데 정신병원 가더라도 약처방은 바로 안 해줘
이것저것 상담하고 심리치료 할 확률이 높아
그러니까 당장은 병원 가지 말고 집에서 먹는 양을 진짜 조금씩 늘려봐
그것도 억지로 먹이지 말고 좋아하는 걸로 해서 먹으라고 해
괜히 억지로 먹였다가 상태 더 나빠지면 안 돼 ㅠㅠ 우울증 왔었으니까 더 조심하고
먹고 나서 토 올라오는 거 뱉지 말고 참는 거 진짜 조금이라도 연습 제발 꼭 진짜
그치만 너무 무리하면 쓰러지니까 상태 봐가면서..

혹시 먹토 하는 거 외에 하제 같은 거 먹고 계시진 않지?

억지로 식욕억제하는 약 먹기도 하고하는데 걱정이다ㅜ

아 ㅜㅜ 걱정 많이 되겠다

살이 찔 거라는 불안이 사라지지 않는 이상
먹토욕구는 절대 사라지지 않아...
안 먹어서 쓰러지는 것 보다 남들에게 보이는 걸 신경쓰는 게 더 낫다고 생각하거든
물론 다를 순 있어! 자기만족일 수도 있고 아니면 또 다른 이유도 있을 수 있겠지
그래도 공통점은 살 찔 거라는 불안감
먹고 나서의 죄책감 등등..
어머니랑 얘기도 해보고 언니랑도 얘기를 해봐
어머니 의견도 중요하지만 당사자인 언니의 의견이 더 중요하니까
본인 스스로 자신이 나아졌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면 그 때 치료를 받는 게 효과가 좋아

고마워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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