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하늘의 반짝이는 별이 된 너에게
  • 수능치는김운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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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1,275회
  • ·
  • 25.04.27 22:21

안녕
우리가 못본지도 벌써 일년이 넘었네

아직도 가끔 꿈에 네가 나와
항상 우린 함께였잖아 그치?

네가 떠난 날 많이 울었어
그날 뒤로 일주일동안 밥도 못 먹었어
잠도 제대로 못자고 말이야. 웃기지?

네가 많이 힘들어 할때 내가 도움이 되지 못해 미안해
그때 같이 노래방 못 간것도 미안하고
네가 꼭 가고싶어 했던 동해바다도 같이 못가서 미안해

겨우 바다 한번 보는건데 뭐가 그리 힘들었을까?
과연 모든게 다 너보다 중요했을까
아직도 많이 후회해

지금은 네가 좋아하는 바다 실컷 보겠지?
자유롭게 하늘을 날며 네가 하고 싶은걸 다 하면서 말야
넌 바다가는거 정말 좋아했잖아 그치?

우리가 처음 사귀던 날 학교 전체가 떠들썩 했는데 기억나?
얼굴도 잘생긴 네가 평생 여친없이 살다가
처음으로 나와 사귀었을때

너의 사진속 보조개를 보면 나까지 따라 웃게 되고
네가 추천해준 맛집은 열번도 넘게 갔어
정말로 맛있더라. 네 생각도 많이 났어. 아주많이

그런지도 벌써 일년이 지났어
너도 나 보고싶지?
나도 네가 보고싶어 미치겠어

그뒤로 남친도 못사귀고 있는데 어쩔거야
만약 평생 나 솔로이면 너 때문인거다?

우리가 다녔던 중학교 교복도 진짜 이상하다고 매일 말했잖아
체육복이 녹색이라 메뚜기라고 부르고 말이야
그런데 난 이제 중학교만 봐도 네가 생각나서
그날 밤새 우는데 넌 나 안그리워?

왜 요즘은 더 이상 보러 와주지 않는거야?
우리는 아직 헤어지지도 않았잖아
이렇게 일년째 연락 안해주는 남자친구가 어딨어

만약에 우리가 헤어졌다면 어땠을까
그랬다면 덜 아팠으려나
하긴 그래도 널 잊지는 못했을거야

아직도 우리가 100일때 맞췄던 반지를 끼고 다녀
너도 그렇지?
이젠 그때보다 살도 빠져서 반지도 큰데
잘 끼고 다니는 거 보면 대견하지 않아?

나 전교 1등도 했어
이번에 봤던 3모에서도 국어에서 하나 틀리고 다 맞았다?
나 잘했지 그치?
그러니까 딱 한번이라도 꿈에 나와주면 안돼?

네 목소리가 희미해져
절대 잊고 싶지 않은데 점점 잊혀져
그때 맞춘 네가 웃는 배경화면도 아직 있어
너도 평생 안바꿀거지?

뭐든지 함께하기로한 우리였으면서
왜 나 나두고 먼저 간거야?

그렇게 힘들었으면 먼저 말하지
왜 나만 두고 가버린 거야?

먼저 갈거면 헤어지자고 말을 하지
아직 우린 헤어지지도 않았잖아

항상 웃고 괜찮다고 하길래 괜찮은줄 알았지
나 원래 속마음 잘 못알아채는거 알잖아 자기야

그때 마지막으로 네가 건 전화를 못받은걸 후회해
만약 그때 받았더라면 널 아직도 볼 수 있었을까?

오늘도 널보러 갔다왔어
넌 아직도 환하게 웃고 있더라
나없이는 못산다더니. 너무 환하게 웃는거 아니야?
나 없이도 즐거운거면 좀 서운한데.

언젠가 다시 우리가 될 수 있을까?
네가 보고싶어
물론 못보는거 알아. 하지만

네가 자유로이 사는 그곳에서.
네가 선택한 그 결말속에서
딱 한번이라도 이유를 알려주면 안될까?

원래 이야기에는 결말이 있잖아
그럼 우리의 엔딩은 해피엔딩일까?

어쩌면 넌 그곳에서 해피엔딩일지도 모르겠네

네가 행복하다면 나도 행복한데
어째서인지 오늘만큼은 같이 행복하지 못하겠다 미안.

우리 벌써 4주년이야
우리 4주년에는 커플반지 다시 맞추기로 했잖아
기억나지?

그런데 이젠 약속 못지키겠다
너 되게 약속 잘 어기는거 알지?
항상 애교로 넘어가곤 했는데 이젠 못넘어가

그러니까 꿈에 나와서 다시 그 표정을 지어줘
네가 웃을때 보이던 보조개 말이야
그리고 항상 불러주던 내 이름도 불러줘

내가 그곳으로 갈때까지
조금만 기다려줘

알겠지?
꼭 기다려줘야해. 잊지 마.


댓글 77

하늘로 갔나..?

남자친구가 나 버리고 먼저 가더라
힘들면 말을 하지
나만 나두고 가버리면 어떡해

오늘 걔 얼굴보러 갔다왔어
걔는 아직도 환하게 웃고 있더라
난 아직도 걔를 못잊어서
더이상 웃지도 못하는데


실화이니죠...?아니라 해줘요

그러게 나도 못본지 1년이 됐는데도 아직도 못잊겠네
떠날거면 미리 말을 해주던지
아니 애초에 뭐든 함께 하기로 했으면서 먼저 가버리면 어떡해
나도 따라 가고 싶은데 너희 어머니께서 나를 딸같이 너무 사랑해주셔서 미안하잖아
나 이러다 평생 솔로로 살면 어떡해
네가 책임 져줄것도 아니면서


네가 좋아야 하늘에서 너의 남자친구도 아직 너를 버리지 않고 하는에서 너기 올때까지 평생 기다릴거니까 앞으로도 지금처럼 잘 버티면서 살아.힘들때는 학원 다 빼고 맘 편히 남자친구 얼굴 보면서 울어 그러면 언젠가는 너에게도 다시 좋은 세상이 나타날거야.
앞으로도 지금처럼 남자친구 따라가지 말고 너도 다시 남자친구 볼꺼니까 그날을 기다리면서 잘 버텨줘.그럼 남자친구를 다시 만나게 될꺼야!!!^^

진짜 이글보고 펑펑 울었어
항상 다들 잊으라고만 하지
마음놓고 울어도 된다는 말은 처음들어봐
고마워

내가 모솔이라 그 경험을 겪어보진 않았지만 그래도 지금이 가장 힘든 순간이걸 알것같아서 이렇게 말을 해준거야.중고딩일 것 같아서 말하는건데 정말로 꼭 슬프면 절대로 남친 따라가지 말고 꼭 집에서 문 닫고 펑펑 울어 절대로 남친 잊지 말고 그러면 너도 남친도 맘이 편해질꺼야 항상 꿈속에서도 지금의 너도 둘 다 누구에겐 소중하고 꼭 필요한 사람이야.그러니까 항상 어딘가에선 남친이 너를 기다리고 보고 있을꺼야!!응원할께!!◠ ̫◠

절대로 마음 어딘가 깊숙히에 넣어놓지 말고 꼭!!

괜찮아! 앞으로 흔들리지 않고 잘 이겨내볼게! 너무 고마워

웅!!◠ ̫◠


어 어케 진ㄴ자로 이 글 보고 제가 오열 중이에요ㅠㅜ저도 이러는데 작성자 분은 얼마나 속상하실지 감도 안잡히네요..너무 보잘 것 없는 한마디일 것 같지만 진짜 힘내고 응원해

고마워
오늘도 걔 보고 오니까 다시 아프더라
아예 먼저 가버릴거면 헤어지자고 하고 가던지 아무런 예고도 없이 먼저 가버리면 내가 뭐가되냐고. 너무 이기적인거 아냐?
남을 사람도 생각해줘야지

나 고민상담 해준다던 그 글 쓰니인데..지짜 너무 힘냈을 좋겠어 내가 뭐라 해줄 말도 없지만..남자친구분 진짜 이기적이시네..그래도 남자친구분은 이렇게 하는게 네가 덜 힘들거라고 판단한게 아닐까 싶어 비록 지금 더 힘들어 하는 것 같지만 남자친구분도 널 정말 아껴서 그랬던 것 같아 너무 미워하지 말고 힘내자

오늘은 밤새 울겠네 ㅋㅋㅋㅋㅋ
그래도 덕분에 좀 나아진것 같아
고마워

아아아아아아아ㅏㅇㅇ울지마ㅜㅜㅜㅜ


혼자? 자기가? 그런 선택을 한거야?

그러게


아ㅜㅜ 넘 슬프당 ㅜ


내 친구가 생각나네요ㅠ 쓰니도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하늘에서 남자친구도 많이 보고싶어 할거야! 글 읽고 댓글들 보니까 사실인거 같아서,, 나도 소중한 사람을 잃어본 적 있거든.. 난 이제 1년이 겨우 지났는데 그 사람의 목소리도 기억도 안나고 그 사람의 얼굴을 잊지 않으려고 책상에 붙여놯어. 다들 그 사람을 그리워하지만 일상에서 말실수라도 꺼내지 않는데, 나는 그냥 길을 걷다가도 그 사람이 좋아할것 같다는 생각 많이 하거든ㅎㅎ 그니까 내 말은 내가 위로는 서툴지 몰라도 비슷한사람이 있으면 그 자체만으로도 위로가 될 때가 있더라구.. 너도 그랬으면 해. 가끔은 펑펑 울어도 괜찮아. 그치만 남자친구가 많이 속상해 할거야.. 많이 그리울 때는 반지 보면서 기억속에 묻히지 않게 가슴속 한켠에 꼭 품어줘
인기글로 그 사람 한번더 생각나게 해줘서 고마워. 힘내

고마워
이런 아픔을 가진 친구가 있다니 신기하네
더이상 난 걔의 남자친구라곤 할 수 없지만 그애의 추억은 마음 한 구석에선 평생이 지나도록 영원히 기억될 것 같아

도움이든 위로든 뭐든 되었다면 다행이다. 앞으로 기운 잃지말고 항상 힘내! 다시 한번 고마워☺️


내가 너의 깊고도 깊은, 복잡한 감정을 헤아릴 수는 없겠지만. 너무 자책하지않았으면 좋겠어. 이건 너의 잘못이 아니야. 그가 너무 그립고도 미울 땐 펑펑 우는거고, 다 내 잘못 같을 땐 날 보듬어주는거야. 그렇게 뜨겁게 타오르다 결국 재가 되어버린 상처에 딱지가 생길 무렵. 아무렇지않을 시기가 찾아오겠지. 그는 너를 바라보고 있을거야. 너가 슬플 때도, 기쁠 때도. 언제나 말야. 그도 네가 너무 아파하지말고 가끔은 자기를 그리워해주지만 남들 처럼 평범하고 행복한 하루를 보내길 바랄거야. 내가 해주고 싶은 말은, 그 아픔을 견디고 나면 그 상처엔 딱지가 앉을 거고 그 자리엔 추억과 그때의 사랑, 온기, 향기 까지도 남아 널 위로할테니 지금 너무 힘들어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내가 전하고 싶은 말이 잘 전달됬을 지 모르겠네...ㅎㅎ

고마워
말 참 예쁘게 한다
그애를 잊는건 안되겠지만
그 딱지를 뜯어내려 하진 말아야겠다


누군가를 사랑하는 마음이 참 예쁘다는 생각을 죽음에 대한 이야기 속에 발견한 내가 참 웃겨.
어쩌면 모순적이라고 볼 수 있는 우리의 안타까운 삶 속에서 찾은 사랑 덕분에 사람들이 더 오래살아가는게 아닐까하고 느끼기도 해.
내가 이런말 한다는 것 자체로 너도, 네 남친도 불쾌할 수 있을거고, 무례하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나는 너와의 이 사랑 덕분에 그가 조금 더 살다간게 아닐까?하고 조심스레 추측해봐. 비록 그 이후의 일이 네겐 새드앤딩으로 흘러갔지만, 아직 끝나지 않은 네 인생에 한 없이 예쁘고, 예뻤던 그와의 기억이 슬프지 않고 반짝였으면 좋겠네.
언제나 앞으로 나아갈 수는 없겠지만 네가 너무 한 곳에 머물러있지 않기를, 너를 위해 바랄게.
그리고 앞으로의 네 인생이 찬란하기를 바라.

나는 네게 한 없이 작은 먼지같은 존재로 남겠지만 언젠가 간간이 너를 떠올려 네 삶을 응원할게. 죽음 앞에서 무연해질 수 없겠지만 그럼에도 나아갈 너를 위해.

항상 화이팅이야. 편지 예쁘다.
그에게도 이 편지가 전달되었기를 빌어.

고마워
오늘도 그애를 보러 갔다왔어
여전히 환하게 웃는게
비가오나 눈이오나 항상 웃으며 반겨주는게 마음이 아프더라
그애는 비오는 날을 참 싫어했는데 말이야
하필 비오는날 떠나버린 탓에 나까지 비오는날이 싫어지게 돼버렸네
그애가 좋아하던 작은 튤립 한송이와 편지를 두고 왔어.
부디 그애가 편지를 읽어보고 한번이라도 꿈속에 나타나주면 좋겠네

곧 장마가 올 시기가 다가오고 있어. 장마기간엔 네가 그를 평소보다 더 떠올리게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비오는 날을 싫어하게되었지만 그를 더 생각하게 되었으니, 그가 싫어하던 비오는 날이 그는 조금이라도 더 좋아졌을까? 네가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좋아할 그도 비오는 날 어여쁜 너를 떠올리는 날이 될거야

그가 예쁜 네가 준 선물에 무척 감동하느라 조금 늦더라도 너와 예쁘게 마주했으면 좋겠다.

내가 무어라고 응원해줄 수 없어서 미안해.
그래도 지금 글을 쓰는 예쁜 네가 편지와는 다르게 조금씩 나아가고 있는 것 같아 보여서 다행이야.

고마워
이 내용은 그애한테 주고 왔던 편지 내용이야
혹시나 그애가 살아있진 않을까
정말 말도안되지만 만약 정말로 그날이 내 환각이었다면 하는 생각에 올려봤어
덕분에 그애가 좋아하던 바다도 많이 가보고 걔 생각도 많이 났어
좋은하루보내

사무치게 그립겠네.

응, 너 또한 좋은 하루 보내, 앞으로 예쁜 하루하루를 보내길 빌어


와 울꺼같아

나도 쓰면서도
걔 생각하면서도 많이 울었어
진짜 내 울음소리가 짐승 울음소리인지
사람이 낼 수 있는 소리인지 분간이 안가더라
그런데 이렇게 떠나보내놓고
나만 붙잡고 있는게 한편으론 속상하고
나만 나두고 가버린 그애가 괘씸해서
오늘 걔한테 다시 갔다와서
하고 싶은말 다 털어냈어
그러고 나니까 후련하더라


진짜… 간거에요우…?

응 나만 두고 먼저 가더라
웃기지. 그런데
아직도 내가 걔를 못 잊은게 더 웃기더라
일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는데도
사귀었던 삼년이 길긴 했나봐

홀리 쮓 힘들었겠다…힘내요

ㅅㅣㅂㅏ 왜 내가 우는 것 같지


힘내

고마워


남자친구는 짧은 인생이었겠지만 그 속에 너가있어서 분명 행복하고 후회하지않는 인생이었을꺼야

그러게
진짜 와닿는 말이다
나도 그애 덕분에 인생의 방향이 바뀌었어
그애와 함께 대학도 가기로 약속했는데 좀 허무하긴 하다

그래도 너가 너무 오래 힘들어하면 하늘에서 지켜보는 남자친구도 힘들어할꺼야 마음한켠에 두고 점점 괜찮아지길바래


처음에 창작글인가? 소설인가? 하면서 읽는데 읽을수록 소설이나 지어낸 이야기라기엔 글에서 감정이 묻어나와서... 그래서 읽는 내가 더 울컥했네... 지금까지 잘 버텼고, 또 잘 버티면서 살아가보자. 힘내 쓰니야

고마워
그냥 하고 싶은 말을 쓰긴 했는데
어디에 올려야 할지 막막해 이 카테고리에 넣긴했는데 다들 그렇게 생각하더라고
물론 누구한테는 가벼운 감정이고 아무렇지 않을 수도 있지만 나에겐 그 사소한 감정이 너무나 힘들었거든
그러게. 앞으로 잘 버티며 살아갈게


To. @@이


거기는 좀 살만해?
너는 잘 지내고?
밥은 잘 먹고 다녀?

하고 싶은 질문이 너무 많다.
쓰니 꿈에 자주 자주 나와줘.
시간 남으면 내 꿈에도 좀 나와주고.
얼굴 한 번 보고싶네.

거기 바다는 어때?
잔잔한 편이야?

쓰니가 네 생각 정말 많이 해.
가끔은 내려와서 쓰니 꼭 안아주고 가줘.
서로 정말 보고 싶겠다.

지구에서 많이 힘들었어?
그럼 거기에서 편하게 쉬어

쓰니가 전교 1등 했대
우리 쓰니 대견하지?

우리 언젠가 다같이 그 곳으로 갈 때
쓰니랑 분식 잔뜩 사서 갈게.

조금만 기다려
쓰니 잊지 말고


from. 익명


진짜 슬프다 누가 쓴건진 모르겠지만 정말 힘내세요 응원합니다

그애보러 갈때 썼던 편지인데
혹시나 그애가 살아있을까
정말 말도 안되지만 다시 기적처럼 깨어나거나 하는 상상에 올려봤어
고마워

많이 슬프겠어요 힘내세요 쓰니님


시험 11시간 전인데...진짜 이렇게 사람 울리기야...? 흐아아ㅠㅠ

시험 응원할게
아마 지금쯤 시험치는거면
중학생이려나
그애와 만났던게 중학생인데
더욱더 사무치는 것 같아
그래도 더 나아지려고 노력하고 있어
남들이 말하는 언젠간 잊혀지겠지.
그 언젠가를 기다리면서


야자하다가 알림 떠서 잠깐 봤는데 왜케 마음이 아프지..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는 일이 있지만 오히려 더 힘든 일도 있는 것 같아 이 일은 쓰니한테 오히려 더 힘든 일이 아니였으면 좋겠다..
남자친구가 생각날 땐 같이 찍은 사진도 보고 할 수 있다면 전화 녹음했던 목소리도 들으면서 남자친구를 생각하길 바래 남자친구는 쓰니와 함께였기에 정말 행복했을 거야

사진은 가끔가다 있는데
목소리는 정말 없더라
그애는 어쩜 자기 자신은 그렇게 아껴주지 않으면서 나만 계속 찍어댔는지
그애 사진이 겨우 몇장있더라
그것도 흔들리고 흐릿한
고마워 나도 그애와 함께였기에 행복했어


이 글 읽으니까 짝남이랑 학교 떨어지고 울었던 내가 생각나네... 지금은 뭐가 그리 서러웠는지 모르겠지만 아직도 가끔 마주치면 심장이 내려앉아서... 기분이 너무 이상해. 정말 싫어했고 정말 편했고 정말 좋아했거든.

하튼 나처럼 숨죽여 울지 말고 소리내서 울어봐. 혼자 떠나버린 미운데 미워할 수 없는 그 남친 들으라고. 그렇다고 다 털어내고 잊으려고 너무 맘고생 하지 말고 살아봐. 당당하게. 그 못 산 인생 대신 살아주겠다고. 하늘에서 보고 있다면 계속 응원해 달리고.
마음의 상처는 아물지 못해도 그 아픔을 이겨낼 수 있지 않을까.

아 글구 쓰니 글 너무 잘 쓰는 것 같아. 너의 마음이 반할은 넘게 느껴져서... 너무 슬퍼😭
난 아직 어리고 식견도 좁고 마음의 깊이도 깊지 않아서 그 뒤섞인 마음을 표현하기 어려웠는데 쓰니는 너무 잘 하는 것 같다.
지금은 사무치게 슬퍼도 앞으로 남길 기억은 더 좋은 것이 되었음 좋겠어. 좋은 글 써줘서 고마워! 쓰니야말로 반짝이는 별 아래를 묵묵히 지키는 등대같아.

(너무 두서 없이 써서 미안해)

아냐 너무 고마워
아무래도 그애한테 주랴고 쓴 편지라 더 정성껏 써서 그런가봐
별 아래의 등대라니 너무 예쁜 표현이다
좋은 하루 보내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나서 잊는것은 어려울것 같은걸 쓰니 글 보고 알았어. 쓰니가 적은 글을 보니까 쓰니가 남자친구를 얼마나 사랑했는지 알것같아서 마음이 더 아프다. 사랑하는 사람을 잊어본 경험은 없어서 쓰니의 마음을 많이 헤아리지는 못하겠지만, 그래도 내 위로를 듣고 쓰니가 조금이나마 괜찮아진다면, 그걸로 만족할것 같아. 쓰니가 보고싶으면 생각하고, 울고싶으면 마음껏 울어. 근데 우리 자책은 하지 말자. 쓰니 때문에 남자친구가 별이 된것도 아니고, 쓰니가 잘 챙겨주지 못해서, 그런것도 아닐거야. 그니까 쓰니가 자책만 너무 하지 말고, 너무 아파하지 말고. 그게 쓰니의 남자친구가 원하는게 아닐까 싶어. 물론 울고싶으면 울고, 아파하고싶으면 마음껏 아파하고, 기쁠땐 웃고. 그렇게 하자. 쓰니의 마음을 내가 위로를 잘 못해서 일단은 그래도 쓰니가 너무 자책하지만 말아줬으면 좋겠어서 적어보긴 했는데, 쓰니가 위로가 됐을까? 쓰니가 너무 힘들어 하지만 않아줬으면 좋겠다. 좋은 이라는 말이 괜찮을진 모르겠다만, 좋은 밤 보단 마땅히 생각나는 좋은 말이 없네. 미안.. 무튼, 좋은밤 보내 쓰니야.

항상 마지막에 건 그 전화가 마음에 걸렸는데 아직까지도 못 잊는거 보면 나도 그동안 그 과거에 너무 갇혀 살았나봐
그래서 이젠 조금씩이라도 벗어나려 노력하고 있어

고마워


남자친구 죽은거야 ? 어떻게 죽었길래 그래
자연의 섭리니까 어쩔수 없어
이것 또한 운명이라 생각해
좋은 사람 더 많아

그러게
혼자서 아무말 없이 가버리더라
그때 조금만 더 빨리 알았다면
아직도 사귀고 있으려나
운명이라 생각하고 잊으려 해도 그게 쉽지 않더라
나는 분명 노력하는데 주변에선 언젠가 잊혀지겠지. 그때를 기다려라.
그래서 그 언젠가만 기다리니 벌써 일년이 엄었네


남자친구도 조용히 떠나고싶었을 거야 최대한 너한테 피해 가지않게 하려고 한 선택인 것 같은데 오히려 그게 너에게 슬픔을 안겨줬을 수도 있었겠네.. 그래도 남자친구는 너 힘들게 하려고 했던 게 아니었을테니까, 우리 조금만 더 힘내서 살아보자 남자친구가 위에서 널 바라보고 있을거야 열심히 살다보면 언젠가 좋은 일도 찾아올거니까 조금! 아주 조금만!! 힘내서 살아보자


하늘에서 너의 남자친구가 밤엔 별과 달 그리고 너,아침엔 해와 따듯한 햇빛 그리고 너를 볼거야
너의 남자친구는 항상 너를 지켜보고
행복해 하고 있어
있잖아
이세상에선
아니
어떠한 행성에서라도
너의 소중한 남자친구가
널 항상
지켜주고
보호해주고
너를 감싸줄거야
슬플땐 울고
행복할땐 웃고
짜증날땐 짜증내고
화날땐 화내
하고싶은대로 살아
그렇게 살다보면
너의 빈틈도
누군가가
매꿔 주겠지
그게 너의 남친이길 바래

고마워 눈물난다
부디 그애가 잘살면 좋겠어
여기서 힘들었던고 다 풀고 새로 시작했으면 좋겠어


ㅠㅠ


삭제된 댓글입니다

응 그래야지 이젠


진짜 가슴 아프다 나도 얼마 전에 소중한 사람 떠나보냈는데 첫 이별이 작별 없는 마지막이 진짜 사람 미치게 하더라.. 어린 나이에 1년을 못 잊고 사랑하는 건 정말.. 너무 아프겠다 싶어 어떤 말도 해주기 힘들다.. 그냥 행복해 행복해 줘 그 애와 함께든 아니든 계속 행복만 해..

고마워 앞으로 이겨내볼게


헐..


나랑 우리 작성자님도 똑같네. 나도 보고싶어. 나한테 한번도 힘들다는걸 말을 안해준게 너무 속상했어. 못해준것만 떠올라서 후회되고. 근데 친구가 원래 너무 소중하고 사랑하는 사람이면 힘든걸 말을 더 못한데. 난 그말이 너무 속상했는데 작성자님은 어떨지 몰라서 위로가 될까 적어봐. 나는 그 사람의 기억중 하나이니까 내가 죽으면 아니면 잊어버리면 그 사람도 잊혀지는것 같아서 열심히 살아가는 중이야! 우리 둘다 힘내자. 언젠가 그 사람을 볼때 나 이만큼 열심히 살았다고 말할 수 있게.


저도 보고싶네용


괜찮아요 남자친구분은 분명 작성자분을 기다리실거에요 그게 10년이든 20년이든 하늘에선 몇일이래요 남자친구분은 작성자분께서 잘살고계시길 바라고있을지도 몰라요 맹세코 작성자분을 따라다니고계실거에요 언제든 슬프고 무섭고 또는 기쁠때면 남자친구분께서 옆에 있을거에요 어쩌면 울지않고 씩씩하고 용감하게 생활하시길 바랄거에요 주말 하루는 혼자 마음 놓고 편하게 울어봐요 아무 눈치보지말고 소리내어 울어도 괜찮아요 누가 뭐라그래요 스스로에게 또 모두에게 괜찮다고 고맙다고 말해주세요 그러면 남친분은 뿌듯하게 보고있으실거에요 남자친구분은 지구보다 어떤행성보다 넓은 곳을 자유롭게, 날개를 달고 자유를 느끼고계실거에요 항상 마음속의 밝고 눈부신 별이 되어 작성자분 지켜주실거니까 걱정마세요 힘내세요!!


얘들아 지금 딱 1000명이 바줬네
정말 고마워
댓글들 하나하나가 다 소중하고
감동이더라
고마워 얘들아


하늘에서 가장 행복한 별이되어 예쁜 보조개 지으며 널 기다리고있을거야 실컷울고 행복하게 살아서 나중에 나중에 가장예쁜 모습으로 가면 걔가 활짝웃으며 널 안아줄거야


울고 싶을땐 마음껏 울어
나도 우리 햄스터가 해씨별로 갔을때
몇일동안 펑펑 우니까 조금 나아지더라..
남자친구도 널 하는에서 생각하고있을꺼니
너도 잊지말고 가끔 생각해
너무 계속생각 하면 걔도 너도 힘들꺼야
가끔 생각하며 마음놓고 마음껏 울어


내가 왜 오열했지..?

진심 너무 눈물난다




너에게 빠져버렸다
헤어나올수 없다
따스했던 늪이 점차 차가워진다

늪속은 차갑지만
내 마음은 아직
그 차가운 늪속에 남아있구나

그러다가
그 늪속이 얼어버려서,
난 빠져나올수가 없나보다


어떤 말로도 위로가 안될 것 같지만..그래도 울고 싶음 울었음 좋겠다..! 나도 너만큼은 아니지겠지만 힘들 때가 많았는데 그냥 그날 한번 울고 나니까 조금이라도 콩알만큼이라도 괜찮아지더라. 그냥 힘내달라고만 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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