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눗방울 하나가 튀어나오고 있다 비눗방울 하나는 부유하고 있다 비눗방울 하나는 자유롭고 있다 비눗방울 하나는 바람을 만나고 있다 비눗방울 하나는 흔들리고 있다 비눗방울 하나는 터지고 있다 비눗방울 둘과 셋과 팔십억이 터지고 있다 비눗방울 팔십억은 바닥에 스며들고 있다 비눗방울 팔십억은 새로이 태어나고 있다 비눗방울 팔십억의 원죄를 찾아서.
부족한 시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비눗방울을 불면 방울이 처음엔 공중을 부유하다가 어느 순간부터 중력에 이끌려 바닥으로 떨어지잖아요. 바닥에 닿아 방울이 터지면 비눗물이 땅으로 스며들거고요. 그리고 다시금, 터질 줄 아는 비눗방울들을 다시 불어대겠죠. 그런 장면을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여기서 비눗방울이 시사하는게 뭐임
나와 당신, 우리가 아는 사람들과 모르는 사람들, 태어날 이와 살아있는 이와 죽은 이들을 의미합니다
와ㅏ 알고 다시보니까 직이네여 바닥에 닿으면 쉽게 터지는 비눗방울은, 바닥이라는 죽음을 거역할 수 없는 우리라고 해석해도 될까여
맞아요. 우리는 살아가면서 수많은 돌풍을 만나고 결국 언젠간 터져버릴 비눗방울과 같은 유약한 존재들이죠. 우리가 아무리 바람을 타고 벗어나려 해도 바닥은 우리를 더 강하게 끌어당길 뿐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이 추락 한가운데에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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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시 구조가 괜찮은데 비눗방울이 처음은 부유를 하는데 나중에 왜 바닥에 떨어지는지는 하나도 이해가 안되고 터지고 그 다음에 새로히 태어나나? 뭐 어떻게 태어나는지 정말 이해가 안되요 그래도 구조가 신기하네요
부족한 시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비눗방울을 불면 방울이 처음엔 공중을 부유하다가 어느 순간부터 중력에 이끌려 바닥으로 떨어지잖아요.
바닥에 닿아 방울이 터지면 비눗물이 땅으로 스며들거고요.
그리고 다시금, 터질 줄 아는 비눗방울들을 다시 불어대겠죠.
그런 장면을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오ㅡ.. 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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