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레는 썰 풀고가🫣💗
- 생머리원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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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10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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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08.10 00:25
요즘 연애세포가 없다… 애들 다 빡공 분위기라 연애하기도 애매해
다들 설레는 썰 풀고가줘
나부터 하나 풀어보자면
10년지기 남사친이 있었어.
얼굴은 평균정도고 잘생긴건 아닌데 훈훈하게 생긴 정도?
그런 친구가 있는데 10년지기이면
내가 처음 봤을때가 9살 10살 이정도란 말이야?
그때 진짜 꼬꼬마였거든 ㅋㅋㅋㅋ
키도 나보다 작고 맨날 아 어딨지? 하면서 안보이는척 하고 그랬거든.
그러고 운명같이 5학년까지 같은반이었다가
6학년때 한전 떨어졌었어.
그리고 중학교는 다른 중학교라 못만나고 톡으로 가끔
근황토크하고 학원에서 잠깐 만나는 정도?
그랬는데 고등학교가 일반고가 아니라 특목고거든?
근데 거기서 걔를 딱 만난거////
키는 나보다 20센티미터는 더 크고 목소리도 완전 걸걸해져있고,,
조금 설렜달까?
그랬는데 이젠 걔가 나 놀리더라
아 어딨지 진짜 하나도 안보이네~ 하면서
그렇게 공원에서도 같이 산책하고
같이 스터디 공부도 하다가 걔 집에서 공부하기로 한 날이었어.
진짜 한겨울이라 추워서 볼 빨개지고 귀 빨개지고 손끝도 얼고 그런
한파날씨였단 말이야?
부산에도 눈이 올 정도였다니,,, 진짜 너무 추웠거든
그래서 걔 집에가서 몸 좀 녹이고 있었는데
걔랑 너무 친하다 보니까 (자주 들락날락했었어!!)
그냥 샤워하고 옷입고 나와야하는데 옷이 없는거야
아무렇지 않게 습관처럼 집와서 바로 씻은거지
그래서 그애 옷 입었는데 솔직히 호감있는 상태에서 걔 냄새가
자꾸 나니까 더 설레는거야,,,,
맨날 나보다 작던 애가 이렇게 큰 옷 입는다는게 좀 신기하기도 하고
그래서 공부를 하고 있었다?
그때 걔가 먼저 피곤해;; 하면서 방으로 들어가더라고
공부 시작한지 2시간도 채 안됐을텐데 그렇게 방으로 들어가더라고
혼자 거실에 있긴 좀 그러니까 방안에 들어가서 침대위에 누웠거든.
걔는 아 뭐하냐~ 내침대야 나와~ 하면서 간지럼 태웠단 말야
그때 실수로 걔 뺨 때려버린거;;;;
분위기 정적되고 아 미안 진짜 미안 괜찮아? 하면서 막 볼 괜찮은지
보고 있는데 걔가 점점 빨개지더니
그만만져/// 하는거야?? 얘 원래 그런애 아닌데
난 당연히 아 얘 또 이상한거 보고 배웠네;; 하면서 아 뭐래 하고
이래도 안설레잖아 하면서 내 코랑 걔 코랑 닿았단 말야
난 걔 턱 잡고 당기고 침대에 누워있고 걘 엉거주춤하게
엎드린것도 아니고 기어다니는 자세로 있었거든?
근데 걔 팔 삐끗 하면서 팔에 힘 풀려서 입술이,,, 닿았단 말야
서로 3초간 정적이었다가 푸하 하고 뭐야;; 하긴 했는데
하 이런말 하기 뭣하지만 되게,,, 푸딩같았어
그리고 그 춥던 겨울날 한기 때문인지
방안의 온기 때문인지
나와 걔 볼과 귀는 계속 빨개져있었어
집으로 돌아오긴 했는데
걔가 지금 현남친이야 ㅋㅋ
근데 확실히 10년 친구니까 알아갈게 없어서 설렘이 부족해 ㅠ
딱히 설레는 일은 없고 그냥...요즘 짝녀 꼬시고 있음.
꺄아 그게 더 설레는데
그냥 뭐 없음 혼자 앉아 있음 가서 괜히 뭐하냐고 하면서 옆에 앉고...또 시험공부하면 힘내라고 피크닉 같은거 사서 주고 또 뭐...그냥 먼저 말걸고 그런거지
좋아했던애한테 고백했다가 차이고 2달 꼬셨는데 걔한테 새벽에 고백 받았어
헉 대박 ㅠㅠㅠㅠㅠ
하 근데 지금 10시간동안 선톡 한번이 안오네 ㅎㅎ
남친이랑 같은 반이여서 같이 수업듣는데 걔가 다른모둠인데 나랑 마 주보고 있는 그런자리였단말이지 근데 수업하는데 가위바위보를 했나 뭐 아무튼 나랑 둘이 마주보고 있는데 은근슬쩍 손하트를 하는거임..
그리고 이건 다른애인데 나랑 또 같은반이였는데 수업시간(주로 체육시간)이나 학교에서 나랑 마주치면 윙크하고 나는 입틀막하고.. 별거 아닌거 같지만 되게 설렘.. 그리고 사실 비 연이라 했지만 체육시간마다 둘이 붙어서 계단에 앉아있어서 애들 다
알았을듯 ㅋㅋㅋ
그리고 이게 난 제일 설렜는데 방학식을 했단말이지 근데 같은반이니 까 한줄로 서있을거 아니야
근데 애들도 다닥다닥붙어있고 하니까 그틈을 타러 둘이 앞뒤로 서서 꼼지락 되면서
난 손 뒤로하고 걔는 내손잡고 둘이 손잡고 있었어 ㅋ 그친구랑은 내 가 너무 쫄려서 타로 운세 사주 다봐서 걔네가 운이 최고라는 날이 24 년 첫눈오기 전날이여서 그날 11시에 사귀어서 생일이 딱 100일이였어 진짜 걔는 특별했었지
비연인데 방학식날 손잡고 있기 되게 스릴넘치고 짜릿했어 내가 학교에선 진짜 붙어있지도 않았는데 ㅋㅋ 내 일탈이였지
이동수업마다 둘이 붙어있었어 ㅋㅋ 음악시간에도 영상본다고 불끄면 걔친구옆에두고 손잡을라고 꼼지락되고 ㅋㅋ
남친이 학원까지 데려다줬는데 인사까지 해놓고 보내놓고 미쳤는지 보고싶다고 전화해서 멈추라고 거기 있으라고 해서 남친한테 뛰너갔어 그리고선 남친 안고 튈려고 하다가 남친이 잡아서 다시 안아줌
꺄
2년동안 짝사랑한 오빠가 21살 성인인데 운전면허 따면 제일 먼저 드라이브 시켜준댕
(나 여자고 지금 중1)난 5학년때 물범같이 귀엽고 재밌고 운동도 잘하는 애기 있었는데..어느날 손야구?같은걸 하는데 달리다가 그애(얘는 다른팀이었어)머리를 무릎으로 쎄게 박았어..그래서 걔가 한 1m를 날라간것같았어서 그애 친구랑 걔랑 같이 보건실을 가서 얼음주머니를 머리에 대고 오는거야..근데 내가 걔를 짝사랑했었어..ㅠ 그래서 내가 왜 그랬는진 모르겠지만 안아줬거든? 막“미안해..ㅠㅠ 진짜 미안해..절할께..”이랬어 근데 내가 왜 그랬지..암튼 어찌저찌 사과하고 교실로 올라가서 수업하고 집으로 갔어. 그리도 또 어느날은 체육시간에 배드민턴 리그전을 하는데(우리반끼리) 걔친구랑 걔중에 누가 더 잘할것 갔냐고 물어보는거야..그래서 난 걔친구가 더 잘할것 같다고 말했는데 등돌리고 토라져서 쭈그려져있었어..ㅋㅋ 그래서 내가 걔를 엄청 좋아했는데..지금 두바이인가? 거기로 이사를 갔는데..?(아닌가..) 알고보니 걔도 날 좋아하고있었던거야..ㅋㅋ (걔 친구가 책상에 써서 알려줌..)그래서 나 너무 충격받고 한동안 맛이 갔었어..
지금은 걔가 어캐살고있는지 모르겠네..진짜 좋아했는데...ㅠㅜ
쌍방인 애랑 썸탔는데 한번 사겼었고 부모님때문에 헤어져서 다시 썸타는중
..없어요
3년 전부터 서로 보고 좋아하다가 2년후 친구가 남친에게 말하고 쌍방인거 알고 사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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