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아 우울전시 진짜 미안해
  • 사교적인악어
  • ·
  • 조회 130회
  • ·
  • 25.03.01 22:14

내가 불안할 때 ㅈㅎ하거든 그래야지 조금 안정된단말이야 만약 친구가 그 상처 보면 정 떨어지겠지? 이런 버릇 고치는 법 좀 알려줘


댓글 36

ㅈㅎ하는거 말고 다른 방법을 찾아봐

무슨 방법?


너가 스트래스를 풀 수 있는 취미를 찾아봐 그림 같은 걸로


나라면 위로해줄것 같아 어린나이에 하지마 나도 초5 정도 밖에 안되는데 자해는 아니야 자해말고 취미를 찾는건 어때?

태어나서 내 걱정 해주는 사람 처음이야 우리 동갑이네


상처를 보고 정떨어지진 않고 음.. 왜했글까 싶을듯


나같으면 정 안떨어지고 위로해줄래


상처 잘 가리면 ㄱㅊ음 근데 일부러 보여주면 토할거같음 당해봐서 아는데 ㅈㄴ 소세지빵 같았음 피랑 그인 팔이

ㅋㅋ 소세지 빵ㅋㅋ 알겠어 상처 잘 가릴게


진짜로 고치고 싶은 거면 정신과 가는 게 맞아. 이상한 사람들이 가는 게 정신과가 아니라 너처럼 내적으로 갈등이 끝나지 않는 사람들이 어떻게 극복하고 나아갈 수 있을지 갈피를 제공해 주는 곳이 정신과라고 생각해 나는. 일단 고치고자 하는 마음이 있다는 것부터가 넌 충분히 그런 행동을 바로잡을 능력이 있다는 거니까 내 의견 꼭 고려해줬으면 해.

내가 나이가 좀 어려서 정신과를 못 가 부모님도 걱정하실 거 같고 나는 걱정 끼치기 싫어

이 부분은 혼자서 고치고 싶다고 해도 어려운 부분이고, 이렇게 글을 쓰고 의견을 나누려는 시도는 아마 너도 혼자서는 힘들다고 느껴서 그런 거라고 생각해. 네 마음 충분히 이해해. 하지만 미성년자라는 단어가 따로 있는 만큼 시간이 충분히 지나지 않아 성숙하지 못할 때 우리는 어른들한테 의지를 하고 길을 안내받고는 하지. 부모님께서 걱정하시는 것 또한 네가 바르게 성장할 과정 중 일부고, 그런 걱정을 받는 경험 또한 너를 성숙하게 만들어 줄 거야. 그리고 벌써 어른스럽게 행동하려고 하지 않았으면 해. 걱정 끼치지 않게 행동하는 건 네가 성인이 되고 나서 해도 늦지 않는 걸. 너의 행동의 원인, 그 때마다 느끼는 감정, 사실을 부모님께 말씀드리기까지의 고민과 죄송한 마음, 지금의 행동을 다른 방법으로 교정 하고픈 마음의 결심 등을 부모님께 숨김 없이 말씀드리길 내가 바라는 이유는 네가 더 행복했으면 해서 권했던 말이야. 나는 지금도 네가 상담을 받길 바라지만 도저히 어려우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해... 그냥 너한테 행복만 가득한 삶이 미래에 있기만을 바랄게.

고마워


정 안되면 왁싱하는거 좋다더라ㅎ...
상처도 안나고 아프긴 겁나 아프데~..
다리털 하나씩 뽑히면 진짜 아프던뎅

아 물론 안하는게 좋지!!!


나도 그래
근데 친구들 별 신경 안써
나도 안할려고 노력중이니까 쓰니도 하진마

응응


나도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자해를 해본 적이 있어. 시험, 등수, 등급, 인간관계 다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진짜 뭐라도 부수고 깨뜨리고 싶었는데 내가 마음대로 그럴 수 있는 대상이 내 몸밖에 없다는 걸 알아서. 그래서 나는 나를 상처입히며 스트레스를 푼다고 느꼈던 것 같네. 그래서 나는 어떻게 했냐고? 그냥 병원부터 갔어. 난 내 스스로 이 메커니즘을 끊어낼 자신이 없었어서. 원장님이 말씀하시길 자해하는 사람은 꼭 뭐하나는 나온다더라. 우울증이든 범불안장애든 공포증이든. 네 뇌가 그만큼 아픈 상처를 안고 있다고. 그렇게 병원 가서 약물치료 받고 상담센터 가서 상담도 받으니 알겠더라. 무언갈 부수고 피내지 않고도 내 감정을 풀 곳이 존재한다는 것을.

내가 나이가 어려서 병원 가기가 힘들어 부모님이 걱정하실 거 같아 나는 걱정 끼치기 싫어 걱정해줘서 고마워


고마워😭 자해하지말고 힘내


정떨어지진 않는데 걱정이 들긴 할것같아 화이팅


ㅈㅎ는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기 싫어서 자기 자신한테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행위이지만 자신을 사랑하는 법은 또 아닙니다. 버릇을 고치려면 스트레스를 해소할 방법을 찾으셔야 하고 정이 떨어지고 말고는 친구 분의 영역이니 영 불안하시면 티 내지 않는 걸 추천드릴 것 같네요.


ㅈㅎ 말고 ㅈㅇ해

ㅈㅇ가 뭐야?

자익

자익?

웅ㅎ

이거?

이거?

자익하려면 어떻게 하는 거야?

난 뜻이 성공 하는건 줄 알았오

자해 하지말고 성공해라는 말이었어

응 고마워


안걸리게 허벅지에 했다가 찜찔방 갔을 때 친구 하나한테 걸림 정 떨어진 것 같지는 않았고 무슨 일 있었냐고 물어봐줬어
근데 그만 두고 보니까 안하는 게 좋긴 좋아 ㅋㅋㅋ 나이도 어리더만
나도 예전에 괴롭힘을 심하게 당해서 진짜 상상 이상으로 많이 했어 근데 경험상 병원 가서 약 먹는 것보다 효과적인 게 억울함을 아는거임
다 내 탓이라고 생각했는데 자존감이 제자리를 찾으니까 걍 억울하더라 내가 그런 거 때문에 자해를 했다고 생각하니까 ㅈㄴ 쪽팔렸음
너도 이런 일 때문에 내가 자해까지 해야겠어?? 이런 것도 못 이겨내냐??? 이런식으로 생각하는 게 좋을거같아

참고로 부모님한테는 안걸리게 진짜 조심해야해 진짜 진짜… 내가 부모님이랑 사이가 정말 좋은 편인데 그만큼 걱정 끼치기 싫어서 일부러 안들키게 한거고 지금도 그거 하나는 정말 잘했다고 생각해 부모님한테는 정말 안걸리게 하고 내가 말해준대로 생각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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