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학원을 그만다니래
- 시간표보는꽃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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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9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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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07.03 21:24
내가 공부를 못하는 편인데 그중 유일하게 수학만 좀 잘하고 좋아하는 편이란 말이야 그래서 유일하게 공부 중에서 미적분만 스스로 찾아서 흥미있게 공부했고 집중시간도 제일 길었는데 엄마가 이제 수시는 다 끝났으니까 수학학원을 끊으래.. 수능 잘볼 필요 없지 않냐고 자꾸 어차피 안될거 쓸데없는데다가 돈이랑 시간쓰지말고 수학학원을 끊으란다 .. 나도 뭐 4개월만에 미적분이 최상위권으로 가는건 바라지도 않지만 그래도 수학만큼은 내가 더 잘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어서 계속 다니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좋지.. 지금 엄마는 최저는 수학 말고(어차피 수학은 수능때 더 떨어진다) 영어랑 탐구로 맞추고 수학 정 하고싶으면 혼자하라는데, 미적분 혼자 공부하는게 어디 쉽나..그리고 내가 학원 한두달정도 끊어보고 혼자 내신 준비 해봤는데 확실히 지금 학원 쌤이랑 같이 공부해서 내는 시너지가 달라
지금 상황은 엄마는 학원 끊어, 그만다녀. 이렇게 말하고 나는 완곡하게 난 싫어 난 계속 다닐거야 난 열심히 하고싶다는 생각이 든것만으로도 4개월만이라도 한번 죽어라 해보고싶어 이렇게 말하는데도 그냥 ,,계속 끊어,끊어 이렇게만..무한반복이야 진짜 스트레스받고 이런 와중에도 지금 시험기간이라서 내일 수학 보는거 그거 마저 준비하는것마저 재밌단말이야..미치겠어 진짜..어떡하지
그럼 해야지 뭐 곧 7모잖아 7모때 1찍고 보여드려
지금 3인데 일주일만에 1찍는건 불가능임 ;
근데 현실적으로 6모때 3인데 수능때 1뜨긴 쉽지않아
긍까 1목표로 하는게 아니라 그냥 수능때 3으로 유지만 해도 좋아 그냥 수학학원 다니고 싶어서 하는거야
그럼 끝까지 줏대있게 하는거지 머 부모님도 너가 계속 한다그러는데 억지로 끊거나 그러지는 못하실걸?
1목표로 하면 좋지만 너무 막연한 목표같아서 일단 할수있는것부터 해보려고..그리고 진짜 그쌤이랑 같이 4개월동안 열심히 하면 2도 찍을 수 있을거같음..
근데 진짜 억지로 끊으려는거같아..지금 한 다섯번정도 이거가지고 실랑이하는중이야..,,
맞아 사실 최저면 1까지 찍을 필요도 없고 사실 난 지금 너가 3나오는 것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해
웅..고마워.ㅠ 근데 최저나 성적을 목표로 하는게 궁극적인 목표는 아니고(보통 고등학생이라면 당연히 성적을 목표로 해야하는게 맞지만..) 난 그냥 진짜 수학을 잘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서 그러는 것이기도 해 ㅠㅠ근데 엄만 그걸 이해조차 하려고 하지 않아서 답답하고 날 자꾸 단정지으려고 해서..ㅠ
너 수학 관련 과 지망하고있어??
아니..수학 관련 과는 가고싶지만 수학과 가기에는 수학성적이 너무 떨어져서..그냥 자연계 생각중이야
끝까지 버텨서 하자 솔직히 주변사람들이 다 봤을때 자식이 공부한다는데 막는 부모가 더 이해안가는 거 맞고 너가 수학에 그렇게 의지가 있는게 더 대단하고 멋있는거임 그냥 줏대있게 계속 하자 절대 의견 굽히지마
고마워ㅠㅠ나도 그럴생각이긴 한데 앞으로 엄마랑 얼마나 더 싸워야할지 모르겠다..ㅠㅠ 엄마랑 싸울때마다 자존감이 바닥까지 내려쳐지는것도 지치고 ㅠㅠ 나도 끝까지 버텨볼게 고마워!
너 진짜 잘 하는거 맞아!!!! 수포자들이 얼마나 많은데!
ㅎㅎ..고마워ㅠㅠ
사실 난 대학생이야 ㅎㅎㅎ 좋은 결과 있길 응원할게!!!!
우웅 고마워! 한번 열심히 해볼게🥲
나도 한때 엄마가 계속 학원 끊으라 ㅈㄹ하고 진짜 끊기도 했었는데(그때정신병개심해짐)
내 돈 내고 감
쌤이랑 친하기도 하고 내가 워낙 오래 잘 다녀서
쌤이 사정 보고 학원비 내는 거 미뤄주심(나중에 아빠가 n달치 한번에 내줌)
걍 너도 그렇게 해봐
버티는 게 답일 때가 있음
근데 돈이 하,, 내가 돈낼수가 없어 한달 용돈이 20만원인데 학원비 35만원이야ㅠㅠ 엄만 당장 7월부터 거지 말라고 할 생각인데 어케ㅠ
근데 아빤 나 정시까지 한번 열심히 해보라고 밀어주는 편이고 엄마는 그런 아빠도 이해를 못하고 걍 나도 이해를 못해 쓸데없는거에 돈 시간 허비하는 한심한 멍청이로 보고있어
자기 자식이 하고 싶다는 걸 못하게 막는 걸 이해 못하겠음 난
그냥 아버지한테 부탁해보는 건 어때
나도 엄마는 끊으라그러고 아빠는 응원하는 쪽이였거든
그래서 학원비도 아빠가 내준 거임 엄마가 내지 말랬는데
실제로 돈을 못내도 그냥 네가 학원 가겠다고 돈을 모으는 것만으로도 봐주실 수 있음
나같은 경우엔 한달에 학원비가 17만원이고(원래 20만원인데 할인해주심) 내 한 달 용돈이 7만원인데
세 달 동안 돈 거의 안쓰고 모으는 거 보고 엄마가 그 이후로는 뭐라 안하더라
헉..수학학원비가 어케 한달에 17만원이지..부럽다..ㅠㅠ암튼 응원해줘서 고마워..모진말 들을 각오도 하고 글쓴건데 이렇게 응원받을줄도 모르고 눈물만 뚝뚝 흘럇더.. 나도 한번 끝까지 해보고 안되면 아빠한테 가야디 머..고마워ㅠ 너도 화이팅하고 좋은일 있길 바래😍
아 난 수학학원은 아님... 근데 진로 관련 학원ㅋㅋㅋ
솔직히 나도 지금 거의 5년...? 동안 계속 엄마랑 부딪히는 중인데 걍 재밌으니까 버티고 살다보니 나름 결과도 나오고... 엄마도 슬슬 봐주는듯?
너도 화이팅 우리 같이 좋아하는 거 하면서 행복하게 살자
아하 그런거엿구나 그래 한번 끝까지 해보자구
근데.. 성적이 별로면 어쩔수가 없긴 함.. 학원다니고 3이면...
3도 못뜨는 애들이 얼마나 많은데
내 기준이긴 하지만 학원다니면 2이상 떠야 한다고 보긴 해
더 열심히 하면 2까지는 가능함
6모때 3인데 계속 학원 다니면 2가 뜰거야! 는 너무 낙관론적인 생각
현실적으로는 어렵다
사실 맞아 지금쯤이면 성적 굳어져야지 근데 본인이 하고싶다는데 그걸 누가말림?
부모님 입장에선 안된다고 할수 있지
수학 학원 보내서 3이나 4 뜰 바에야 차라리 영어 올리는게 훨씬 나은데
근데 얘가 정시도 아니고 최저맞추는건데 3만 고정적으로 나와도 도움됨. 수학은 다른 과목에 비해 등급 왔다갔다하는게 적어서 무조건 별로라고 볼 순 없음
그니까 3고정이 쉬운게 아닐것같은데 6모 3인데 끝까지 끌고 3고정 하는것보다 영어 끌어서 2 안정 띄우는게 훨씬 쉽지
그게 맞긴 하지 근데 그건 본인 선택이지~
난 수학으로 최저 안 맞춰서 ㅋㅋ 근데 끝까지 끌고 가는 애들도 있더라고 그거 덕분에 맞춘 애들도 있고 입시는 진짜 운이라 단정할 순 없음
여기서 본인 선택은 핀트가 약간 안 맞긴 해
부모님 입장에서 수학 계속하는거 반대하고 영어나 탐구로 돌리라는게 적절한가에 대한 얘기를 하고 있는거라
근데 얘는 하고 싶다잖아 본인이 하고싶음 해야지 나는 이 생각이기 때문에 본인 선택이라고 얘기를 한거야. 애초에 얘 글이 부모님이 반대를 하는데 나는 계속 하고싶다 어떡하냐 이건데
결국 돈을 내냐 안 내냐는 부모님이 결정권을 가지고 계시기 때문에 얘가 하고 싶은건 하고 싶은거고 부모님의 선택도 이해가 간다 이거지
미적 공부를 계속하는건 당연히 본인 선택이지만 학원을 다니냐 마냐는 본인 선택만으로 결정될수 없다고 생각함
7모 전까지는 학원비 반반 부담하고 7모때 2 찍으면 부모님께 전체 부담해달라고 설득하는것도 방법이 될 수 있을 것 같긴 해
근데 나도 사실 영탐파이긴 해
맞아 그래서 나도 윗댓에 7모때 1찍고 부모님한테 보여줘라 라고 한거임
그게 너였구나
어엉 ㅋㅋㅋ 와 멘트 왤케 공포영화같냐
ㅋㅋㅋㅋㅋ
아까 심야괴담회봐서 그런가
난 수학이 안정적이라고 생각이 안 되긴 해
어 맞아 사실 안정적인것도 본인이 열심히해야 안정적이지
모고 볼때마다 등급이 돌림판 돌린거마냥 나와서
ㅋㅋㅎㅋㅎㅎㅋㅋ
너도 대학생이야?
계속 1초~2말 왔다갔다함
현역 고3
그래도 윗등급에서 노네 너는
3모 81 5모 72 6모 88 ㅋㅋ
근데 확실히 요즘 수학은 옛날에 비해 너무 어려워지고 있어서..
수학 나형 풀어보면 진짜 달라..
와 가나형은 언제적이지
2020까진가? 그럴걸
나도 잘 몰라 ㅋㅋ기출 풀어보면서 한번 풀어봤던거라
생각해보니까 탐구도 과탐이면 많이 불안한데
에이~ 얘 알아서 하겠지
과탐 노답이긴하지만.,;
어쨌든 작성자 화이팅~
너두너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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