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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정병
  • 가을타는장수하늘소
  • ·
  • 조회 122회
  • ·
  • 24.08.16 04:49

어릴때부터 외모에 대한 집착이 심했어
4-5살때 우연히 사진에 찍힌 내 눈감은 보습을 보고 못생겼다고
느껴서 그후로 초4때까지 잠들기 전까지 꿋꿋이 손으로 얼굴을 가리거나 엎드려서 잠에 들었어.

초4-5때부터는 코로나때메 마스크를 쓰고다니게 되면서 또 다른 강박이 생겼어. 운이 좋은 건진 몰라도 살 안찌고 마른 체질에 눈이 좀 이쁜편이어서 애들은 다 내가 이쁜 줄 알더라?
남자애들도 먼저 장난쳐주고 말걸어줬어. 고백도 몇번 받아보고 애들이 관심가져주길래 나조차도 내가 이쁘다는 착각을 시작했어

일이 터진건 작년 중1때. 난 영어 말하기 수행평가 때문에
어쩔수 없이 마스크를 벗었는데 그때의 기억을 잊을수가 없어..
내가 마스크를 벗자 내가 못생긴걸 보고 놀란 애들은 내가 발표하는 와중에 계속 내 얼굴을 보면서 수군거렸어.. 난 너무 놀라기도했고 갑자기 내 자신이 수치스러워져서 아무말도 못하고 수행평가를 망쳐버렸어. 우울한 마음으로 쉬는 시간에 화장실에 갔는데 거기서 애들이 내 얼굴 가지고 뒷담까고 있더라
" 0 0이 마스크 벗으니까 왜 이렇게 찐따 같이 생겼냐 ㅋㅋ"
"레알 ㅋㅋ 그 동안 속아서 배신감 들음"
"그리고 걔 앞머리도 좀 이상하지않냐 ㅋㅋ 바코드마냥 떡져있음"
난 그말을 듣고 충격받아서 화장실 칸에 들어가서 몰래 울었어.

그 사건 이후로 나는 내 외모를 혐오하기시작했고 자존감과 자신감이 많이 떨어졌어. 성격도 엄청 소심하게 변했어.
이제는 사람 많은 곳을 지나가는게 너무 두려워..
사람들이 내 외모를 보고 수군대고 비웃을거같아..
버스 정류장이나 다이소 갈때도 언제나 사람들 눈치를봐
그리고 앞머리가 떡지고 갈라지거나 흐트러질까봐 시도때도없이
꼬리빗으로 앞머리만 만지고있어..

소심한 성격때문이 이제는 2학기 시작하는데도 반에 친구가
한명도 없어.. 너무 외롭고 힘들어


댓글 7

너가 외모를 신경쓰면 주변 사람들도 너의 외모를 신경쓰게 되는거고 너가 외모 상관없이 좋은 사람이 된다면 주변 사람들도 외모를 신경안쓰고 친해지고싶어할거야


체형이 마른편이면 옷만 잘입어도 괜찮을 거고
얼굴형에 맞는 화장법이 다르니까 유튭이나 커뮤보고 따라하는것도 괜찮고 제일 중요한건 자책보단 외모룰 어떻게 꾸며야 할지 너가 실천하는거지 시작이 반이라고 마음먹는것도 힘들어


지금도 마스크 쓰고다녀??

사실 숨막ㅎㅕ서 좀 힘든데
쓰는게 더 나음

ㅋ큐ㅠㅠㅠ나도


에휴.. 외모에 집착하면 안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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