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전시 미안해 정말 미안해 근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
- 냉랭한토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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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8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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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04.08 20:47
엄마께 긋는거 걸린거 이번이 4번째인데 저번에도 저저번에도 안하겠다고
막 그랬는데 이번에도 실망시켜드려서 너무 죄송함
근데 다른쪽으로 스트레스를 풀고싶어도 안돼
긋는거밖엔 답이 없는 것 같고 인생이 그냥 망했어
이미 습관화가 되어버려서 못 끊을 것 같아
왜 했냐고 계속 물어보는데 난 진짜 이유가 없어서 답답하고
엄마는 왜 하는지 몰라서 답답해 하고 있어
진짜 정말 어떻게 할 도리가 없어
어떻게 해야하지 어떻게 해야해 그냥 진짜 확 뛰어내릴까
안돼 뛰어내리지마 !!!!!!!!!!!!!!!!!!!!!!!!!!!!!!!!!!!!!!!!!!!!!!!!!!!!!!!
죽지마요......
정신과로 가서 진단 받아봐
약 처방받으면 괜찮아지니까
힘내라
고마워.. 한참 울다 왔다
정신과로 가서 검사받고 약 처방받고 먹으면 좋아질거야
뭘 그어? 팔을 그어서 상처를 만드는거야?
응
어떡해ㅠㅠㅠㅠㅠ 절대 긋지마!!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은 많잖아ㅠㅠ 예를들면 노래를 듣는다던지 한국 노래보다는 은은한데 신나는 팝송이 좋아
절대!절대절대 긋지말고 노래 한번 들어봐!!
나도 똑같이 긋다가 진짜 죽을 것 같아서 제일 믿을 수 있는 친구한테 다 털어놓고 친구가 위로해주고 하지말라고하고 도구 다 가져가줬더니 꽤 괜찮아졌다.. 아직도 평생 안할 자신은 없지만 그래도 이제 생각 잘 안듦
도구 다 가져갔다고? 진짜 착한애다.. 고마워.
벌써부터 그러는건 아니라고 봐요...주변사람들에게 도움을 받아보세요
고맙습니다, 감사해요.
헐...많이 힘들겠다...
자신의 힘들고 지친 모습을 가장 보여주기
싫은 사람이 바로 부모님인데...
부모님도 많이 힘드시겠다...
안타까워...내 조언이 네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 일단 힘들때는 자해하지말고,
너가 이 세상에서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한번 더 생각해줬으면 좋겠어...
지금 이순간도 늘 너를 걱정하고 계시는 너의
가족들도 한 번 떠올려보면서....말이야.
정말 울고 싶을 때는 울음이 저절로 멈출때까지
실컷 울어봐...울음은 꼭 좌절만을 의미하는게
아냐. 우리가 슬플때말고도 기쁠때도 눈물을
흘리잖아? 그러니까 비록 네가 힘들다고
느껴서 운다해도 그 울음의 진짜 의미는
힘듦이 아니라 기쁨인거야...
너가 여태까지 잘 버티고 잘 지내온 것 만으로도
고맙다는 의미인거지........
마지막으로 내가 네게 해줄 말이 있어.
너는 그 누구보다도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이야. 이 세상에서 너를 대신할 사람은
아무도 없어. 알겠지? 내 말이 네게 큰 위로가 되길
바랄게.
고맙다 너 누구냐 진짜.. 인터넷상에서 모르는 사람인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긴 장문 남겨주고. 고마워 익깅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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