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는 있는데 딴반애들이라서 자기들끼리 더 돈독하고 거기서 제일 친한 애는 계속 연락하고 주말에도 만나, 근데 우리반에는 친구가 없다.. 같이 우리반에 친구 없는 애도 있는데 걔는 날 싫어하는 눈치고 과거에 내가 안 꾸미고 다녔었는데 그때는 친한애한테 인사만해도 까이고 애들이 나 혐오했을 시절이라 트라우마로 남았어.. 부모님도 내 편이 아니시고
걔들이 슬퍼하든 말든 말똥구리 부모님이랑 소중한 사람들은 슬퍼하겠지, 그리고 아무도 안 슬퍼하더라도 의미없어.. 아무리 많은 사람이 슬퍼해도 안 슬퍼하는 사람이 더 많으니까 숫자는 의미가 없다는 거지, 그리고 죽을때 부정적인 에너지 가지고 죽으면 다음생은 더 비참할꺼야. 말똥구리가 어떻게 믿든 그런걸 원하진 않잖아,, 그니까 그냥 살아
어떤병인데
우울증
나도 우울증
난 정신과 약 먹는데 너도 먹어??
먹었었는데 가는것도 힘들어서 그만뒀어
학교다녀?
다니는데 너무 힘들어서 꾀병으로 빠졌더니 그거가지고 또 ㅈㄹ 나쁜일 더 생기고, 국영수 쌤들이 왠진 모르겠지만 다 나 싫어해서 학교가 너무 싫다 진짜
그럼 무단결석한거야?
생결하거나 아프다고 하고 빠졌어
중학생이면 인정이나 질병은 괜찮을텐데
근데 요즘 일주일에 3일 정도 빠진 때도 있고 해서 부모님이 너무 많이 빠졌다고 안 가면 안됀데 이제
요즘 어떤게 가장 힘들어
친구관계
친구가 없는거야 아니면 있는데 관계가 안좋은거야
친구는 있는데 딴반애들이라서 자기들끼리 더 돈독하고 거기서 제일 친한 애는 계속 연락하고 주말에도 만나, 근데 우리반에는 친구가 없다.. 같이 우리반에 친구 없는 애도 있는데 걔는 날 싫어하는 눈치고 과거에 내가 안 꾸미고 다녔었는데 그때는 친한애한테 인사만해도 까이고 애들이 나 혐오했을 시절이라 트라우마로 남았어.. 부모님도 내 편이 아니시고
그렇구나..
난 고2인데 우울하고 불안하고 그래서 중2때부터 정신과 약 먹고있어 중간에 안먹은적도 많은데 4월?부터 먹고있어
그렇구나
너는 몇살이야
맨 밑에 나와있어
중2구나 너는 어떤사람이야? 사람 싫어해?
사람 싫어하지
어떤거 좋아해??
진격의 거인이랑 노래 부르는거 좋아해
어떤노래들불러
오하요 마이나잇이랑 첫사랑
백아?
응
오
ㅠㅠ고마워
걱정하는 일의 90%는 일어나지 않는대
근데 왜 나는 걱정만 할까
왜 그럴까
사라져야되나
나는 너가 사라지길 원하지 않으니까 너가 사라지면 넌 나한테 나쁜 사람인거야, 그니까 사라지지마
내가 사라지면 반애들은 슬퍼할까
걔들이 슬퍼하든 말든 말똥구리 부모님이랑 소중한 사람들은 슬퍼하겠지, 그리고 아무도 안 슬퍼하더라도 의미없어.. 아무리 많은 사람이 슬퍼해도 안 슬퍼하는 사람이 더 많으니까 숫자는 의미가 없다는 거지, 그리고 죽을때 부정적인 에너지 가지고 죽으면 다음생은 더 비참할꺼야. 말똥구리가 어떻게 믿든 그런걸 원하진 않잖아,, 그니까 그냥 살아
자?
아니
귀찮은게 많아
어떤거?
봐야되는 영상이 있고 뭐 60점?도 넘어야 한다는데 하기싫어
나도 영어쌤이 내준 과제랑 생결 보고서?인가 그거 써야한다던데 짜증나
죽으면 하기싫은거 안해도 되지않나 이런생각드네
뭔가 소름돋는 말인데..?
너보고 죽으라는게 아니라 나 말하는거야
알지, 근데 말 자체가 약간 영원한 잠? 같은 느낌이라서 무서워 가지고 그랬어
영상보기싫고 점수도 못넘을거같으니까 죽어야되나 아니면 학교 자퇴해야되나 이렇게 극단적으로 생각만 들어 결국 자퇴도 안하고 죽지도 않겠지...?
응, 그니까 그냥 살아
힘들어..
영상 틀어놓고 자
봐야되는 영상 말하는건가
응
어떻게 하는지도 모르겠어 바보인가봐...
학교 홈페이지 들어가서 영상 어떻게 보는지 쳐봐, 아님 쌤한테 갠톡으로 물어보거나
그냥 포기하고 정시로 가자
자퇴하던가 아님 학교 최대한 빠지고 정시로
ㅋㅋㅋㅋ
그것도 아니면 지금이라도 저것만 포기하고 수시 챙겨
고딩 맞지?
응 고2
응
특성화고야
그럼 그냥 영상 보지마ㅋㅋㅋ
그럼 안되는거야 ㅋㅋㅋㅋ
특성화고라서 보는거거든
그럼 봐ㅋㅋㅋ
학교가기싫다
그니까ㅋㅋㅋ 지금 영어과제 하고 있는데 영어쌤도 싫고 그냥 학교가 전체적으로 다 싫어ㅋㅋㅋ 기껏 신청한 대회도 그날 있는지 모르고 빠져서 못가고, 붙임머리 한지가 언젠데 국어쌤이 그거 가지고 또 말한거 떠올라서 고통받고 있어
나 죽어야되나
왜왜?
학교가기싫어서 그렇다고 결석할수는없고
아프다고 하고 빠져
중학교때나 가능한거지...
문단결ㄱㄱ
ㅋㅋㅋㅋ
우울증 있는거 아는 친구가
그거 의식하면서 배려해주는게 좋아
아님 있든 말든 너 그대로로 대해주는게 좋아?
후자가 더 좋아, 배려해주는게 배려해주는게 아니라서
나이
중2
왜걸림?
유치원때부터 쭉 삶이 너무 우울해서 언젠가부터 모든 일에 부정적이고 비관적인 전형적인 꼬인 사람이 되어가고 속이 먹먹해지더라
남은삶은 평탄하고 행복하길 기원한다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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