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사랑했던 사람이 나를 좋아하는 것 같다
- 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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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3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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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07.08 22:24
제가 짝사랑하던 남자애가 있었는데, 그래서 제가 먼저 선톡도 하고 그랬어요. 그런데 시간이 좀 지나니까, 걔가 저를 좋아하나 싶을 정도로 먼저 선톡을 하더라고요. 그냥 제 느낌 탓인가 싶었는데, 요즘 계속 걔가 저를 좋아한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남자애들이 저를 보면 "왜 썸 타냐", "사귀냐" 이런 말을 자꾸 해요.
사실 저는 이제 걔한테 마음이 식어서 조금 피하고 있었는데, 걔가 계속 선톡을 하길래 그냥 "나는 너 싫어한다"라고 말했어요. 그랬더니 걔도 자기를 싫어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차라리 다행이다’라고 생각했는데, 약간 뻘쭘해서 "나도 알아, 장난으로 한 거잖아~" 이렇게 말했더니 갑자기 걔가 자기가 한 말이 거짓말이라고 하는 거예요.
그래서 "무슨 말이 거짓말이야?"라고 물었는데, 비밀이라면서 자꾸 사람을 가지고 놀듯이 행동해요.
그리고 제가 그냥 친한 남자애랑 얘기하고 있었는데, 그 남자애가 말하길, 제가 짝사랑했던 그 남자애가 진실게임에서 저를 좋아한다고 말했다는 거예요. 그래서 저는 "비밀인데, 나도 예전에 걔를 좋아했었다"고 털어놨어요. 근데 그걸 그 친한 남자애가 짝사랑했던 남자애한테 말해버린 거예요.
그래서 왜 말했냐고 물었더니, 어차피 쌍방이니까 말해도 된다고 하더라고요. 근데 그날 그 짝사랑했던 남자애가 저한테 카톡을 보내서, 자기는 짝사랑 중인데, 제가 자기를 좋아했었다는 걸 어제 알았고, 지금도 자기를 좋아해줬으면 좋겠다고 했어요.
하지만 저는 이제 걔를 좋아하지 않아요. 그런데 걔랑 친구 두 명이랑 다음 주에 약속이 잡혀 있어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그 짝사랑했던 남자애가 인싸라서 친구도 많고, 만날 때마다 친구들이 저한테 "왜 썸 타냐", "사귀냐", "좋아하냐" 이런 얘기를 해요. 또 제가 걔 옆을 지나가기만 해도 친구들이 "너 여친 지나간다" 이런 말까지 해서 너무 불편해요.
피하는 것도 힘들고, 같은 반이라 매일 마주쳐야 하는데, 걔는 저만 보면 계속 아는 척하고, 밤마다 카톡도 와요. 저는 이제 걔가 싫고, 사귀고 싶은 마음도 없어요. 정말 어떻게 해야 할까요? 서로 좋아한다는 걸 발히진 않았어요. 저는 초6이고 제 마지막 초딩 인생의 가장 큰 고민입니다.
저랑 사연이 똑같네여..저도 초6 때 그랬어요ㅎㅎ..걍 무시하면 편합니당ㅇ! 화팅ㅇ!
무시하고 싶은데 그 남자애 친구들이 너무 신경 쓰여서 무시를 하질 못하겠어요
그래도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사실..그럴 때 놀리는 애들 옆을 지나가며 몰래 속삭이 듯이 닭을 쳐,조오오오오 ㅅ까라고..욕을 했습니다..제가 무섭다는 소리를 많이 들어서..ㅎ 욕하고 놀릴 때마다 노려보니 놀리는 애들이 없어졌던 기억이 나네요🤭 파이팅하고 잘 이겨내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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