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한테 고민 털어놓는거 안 좋은 선택이겠지?
  • 물마시는비숑
  • ·
  • 조회 114회
  • ·
  • 23.09.14 01:52

현재 고2이고 중2 때부터 ㅈㅅ시도도 꽤 많이 해오고... 옥상 올라가서 아래보면서 울기도 많이 울고 내 몸에 상처도 많이 냈는데 거의 4년이라는 시간 동안 친구들에게 이 고민을 털어놓은 적이 없어 이 사실이 친구들에게 알려지는 걸 원하지 않았거든 그래서 고민도 안 털어놓고 나한테 스트레스 받는 일이 생겨도 힘든티 안 내고 친구들 앞에선 아잇^^ 유감!! 이러고 말았는데 1년 전인가...?부터 왤케 친구들한테 나의 부정적인 모습도 보여주고 고민도 시원하게 말하고 싶은지 모르겠네... 한 번 고비 넘기면 될 줄 알았는데 그 감정이 점점 심해져서 스트레스 받고... 다음에 친구한테 카톡으로 진짜 미안한데 이번 딱 한 번만 너한테 고민 털어놔도 되냐고 물어볼까...? 그래도 고민은 안 털어놓는게 나으려낭... 뭔가 되게 털어놓고 싶은데 내가 이 고민 털어놓은 후에 친구가 나를 우울증 친구라는 이유로 피할까봐 겁나... 내가 진짜 힘든게 맞는건지 확신이 잘 안 들기도 하구... 거의 4년이라는 시간 동안 ㅈㅅ시도도 꽤 많이 했는데 지금까지 살아있는거보면 내가 그냥 나 자신이 힘들다고 세뇌시키고 있는건가? 싶기도 하고... ㅈㅎ도 내가 피 보기 무섭고 괜히 흉터남을까봐 겁나서 커터칼론 못 하고 맨날 샤프로만 하는데 이것도 생각해보면 그냥 너는 내 몸에 상처를 내고 싶다!!하고 세뇌시키고 있는건가 싶기도 하구... 이렇게 보면 걍 우울증이 아니라 우울한 척하는 싸이코패스인건가 싶기도 하고... 관종인건가 싶기도 하고... 그냥 복잡하네 그냥 너무 답답해서 글 적어봤어 내 글 본 사람들 괜히 다운시켜서 미안...ㅎ


댓글 18

나도 편하게 털어 보려고 온갖 애 썼지만
나만 이상한 사람된 느낌... ㅠㅠ

들어주는 사람도 없고 무표정 무감정에다, 무시하는 느낌...

이게 진짜 너무 슬프다...ㅠㅠ 만약 내가 너 친구였으면 고민 잘 들어줄 수 있었을텐데... 그럼 더 나았으려나... 너도 힘들겠다 ㅠㅠ 고민 털어놨는데 안 좋은 반응 나오면 진짜 스트레스 받는데... 이 사실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친구에게 고민 털어놓기가 좀 어려운 것 같아...ㅠㅠ

혹시 고등학생 몇 학년이야? 남학생이야?
난 특성화고라 분위기가 더욱이... ㅠㅠ

난 고2! 여학생이양 특성화고 다니는구나... 특성화고 마음에 안 드나보네 ㅠㅠ

ㅠㅠ 고 1 5월까진 괜찮았는데(초반기라)
점점 갈 수록 악화되는 ㅠㅠ

아이구...ㅠㅠ 마음고생 심하겠다...


나랑 똑같은 사람 은근 많구나 같은 상황이어도 남일이라 쉽게 조언하기가 어렵긴 하지만 그래도 난 고민 털어보는거 낫배드일지도? 하고 생각해ㅋㅋ 난 의외로 우울증이라고 진짜 친한 친구 세명한테 말 했을때 피한 애는 한명도 없었어 진짜로 아 얘는 이런 내 비밀 말 해도 다른 친구한테 말 안 하고 널 진심으로 걱정해주고 밝아지도록 도움도줄수 있을것같은 믿음이 가는 친구 한명쯤 털어놔봐 너맘이지 뭐 털어놓고 싶으면 진짜 이놈은 진또배기다 하는 친구한테 말해보는 건 난 일단 추천ㅋㅋ!

난 이야기하면 초반엔 들어주는 것 같지만...
후기로 갈 수록 불편해 하거나 지쳐 하는 것 같드라... ㅠㅠ

좋은 친구들 둔 것 같아서 다행이네 ㅎㅎ 나도 다음번에 두려움 조금 떨구고 진짜 친한 친구한테 한 번 용기내서 말해봐야 겠다...! 고마워 ㅎㅎ

ㅎㅎ 물마시는비숑 파이팅!

가방든여우야 그런 친구말고 다른 친구를 찾아 너한테 필요한 친구는 아닌 것 같아보여🥲

ㅠㅠ 얼른 이 학교를 졸업해야... ㅠㅠ 졸업까지 일정이 넘 많고 힘들고 성적 오류 등... 마찰도 있어서 힘들다 ㅠㅠ


나랑 지금 똑같은 상황인거같아! 너무 힘들면 말해도 되지만 꼭 쓰니가 친구를 잘 골라서 말하면 좋겠어 나도 무심코 내가 믿는애한테 말했다가 학교에 정신병자라는 소문이 돌 정도거든 너가 너무너무 힘들면 친구말고 차라리 부모님이나 선생님들한테 말하는게 나을거같아! 아니면 옾쳇에서 위로나 공감 해주는 사람도 많고 다 들어줄ㄱ 라는 앱에서 고민을 들어주시는 분들도 많아 쓰니가 더 이상 안힘들어하면 좋겠어 힘내고 화이팅!

헐... 소문이 날 정도면... 진짜 그 친구 너무했다 믿고 다 털어놨는데... 진짜 고민 털어놓을 용기 안 날 때는 그 앱 깔아서 털어놔봐야겠다 ㅎㅎ 고마워!! 너도 이제 행복한 일만 가득하면 좋겠당...


부모님만큼 니 얘기 잘 들어주는 사람 없다?

근데 부모님께 털어놓기가 너무 무서워서...ㅠㅠ 4년 동안 아무한테도 고민 안 털어놓고 있었던 것도 내가 20살 돼서 아무도 모르게 정신병원 다닐 생각으로 그랬던거거든... 부모님께 털어놓으면 위로는 많이 받을 것 같은데 털어놓기가 너무 무섭당...ㅠ 그래도 털어놓는게 나으려낭...?

엄마 아빠만큼 널 사랑해서 너에게 헌신했던 사람은 없잖아 그만큼 너에게 의지가 되고 싶은 사람 또한 너의 부모님이시니깐 무서워하지말고 용기내서 응어리를 풀어
나도 우울증 앓다가 부모님한테 털어두고 나아졌어
마음의 상처는 담아두면 계속 곪아, 그걸 꺼내서 내뱉을 때 조금씩 낫기 시작하는거야


너가 정말 믿을 수 있는 친구들이라면 얘기 해도 되는데 너무 모든걸 말하진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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