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진짜아빠존나짜증남(폭력, 체벌 묘사 주의)
- 우아한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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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15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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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11.16 00:08
시발
울 언니랑 싸우고 기분 안 좋아보이긴 했는데 진짜 지랄이다...
밥 먹을 때 눈치 존나 줌;;; 아빠가 엄마 데리고 말도없이 따로 먼저 먹더니 우리는 나중에 알아서 밥차려서 먹게함
게다가 저녁시간에 언니 밥상에 앉으려는데 술 사오라고 시키고(언니는 대학생임) 사왔더니 얼굴보기 싫다고 밥도 먹지마라고 함.... 그래서 언니 결국 방에서 따로 먹음ㅜ
그래서 내가 좀 분위기 풀어보려고 보지도 않는 야구 얘기 들어주고 맞장구 쳐주니까 신났는지 갑자기 피자랑 치킨 사라고함 그래서 동생이랑 언니한테 물어봤더니 저녁도 이미 먹었고 배불러서 피자만 사자고 해서 아빠한테 '피자만 사는 걸로 할게요'라고 했는데 갑자기 존나 분위기 잡으면서 지랄지랄함 지말을 뭘로 들었녜;; 자기가 피자랑 치킨 시키라했는데 내 맘대로 피자만 시킨다고 했다고
(여기부터 폭력있음 불편하면 뒤로가셈)
나한테 자기가 먹던 술잔 던지고 밥상 발로 참;;;; 시발
그러더니 나보고 예의가 없대; 부모를 무시하는 거래;; 그러면서 야구빠따 들고 와서 나 존나 때림ㅅㅂㅅㅂ
아니 근데 제일 어이없는게 언니를 부르는 거임;(도대체 왜???) 그래서 당황하고 있는데 언니 거실로 나오자마자 빠따로 때림;; 미친새키....(언니 안그래도 생리 중이라 아픈데...) 엄마는 아빠 말리려고 하는데 아빠가 자꾸 엄마 뒤로 밀치고 나랑 언니 존나 꼬라보면서 말도 안 되는 소리 계속함. 하 진짜 탈주 마려웠음...
쨌든 뭐 지 가정폭력으로 신고하라느니, 니네가 먼저 부모를 무시했느니, 너네가 잘 했으면 이렇게까지 안한다(??)느니 진짜 들으면서 개짜증나고 존나 듣기 싫었는데 그냥 계속 죄송합니다, 제가 잘못했어요, 앞으로 그런 일 없도록 하겠습니다 만 돌려막기함 시발개좆같은것....
그래서 지금도 누워있는데 엉덩이 존나게 아픔 시발
이거 분명 내일 멍들고 붓는다 존나 욱신욱신거림 ㅅㅂㅅㅂ
하 근데 그와중에 이렇게 존나 때려놓고 자긴 곧 죽을거다... 그러니 너네가 알아서 잘 클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하더니 우리가 말 잘 들으니까 또 기분 좋아져서 다시 피자랑 치킨시키고 우리한테 먹임; 지는 하나? 먹어놓고 시발... 그럼 굳이 2개 다 시킨거냐고 개 황당;;
참고로 난 고2고 이거 신고할 생각 없고 최대한 버티다가 독립할거임. 우리나라 법이 그렇게 좋지 않아서 괜히 신고했다가 잘 안 되면... 망하니까 그냥 계속 버틸거임. 이 글을 쓴 이유는 어디에다가 말하기도 그렇고, 존나 서러운데 말할 곳 없어서 쓴거라 걍 위로 한마디나 던져주고 가셈
힘내 힘들면 여기 털어놓고
하... 고맙다 진짜
사실 존나 울고있었는데 이제는 좀 괜찮아짐
힘내 그렇게 듣기싫은데 참고있는게 너무 대단해
존나 맞다보니까 참는 건 좀 잘하는 듯ㅋㅋㅋ
위로 고맙다
지금까지 저런거 참아온게 너무 대단하다 쓰니..힘내
아구.. 그동안 많이 힘들었겠네..
언니랑 동생한테라도 의지 많이하고..
힘들 일 있으면 여기에 털어놔
앞으로도 힘내고 얼른 독립해서 행복하게 지내길 바랄게
와 며칠 전 내 상황이랑 똑같다..ㅋㅋㅋㅋㅋㅋㅋ 나도 그 때 야구빠따로 개처맞아서 멍들었었는데ㅋㅋㅋ 술 먹고 가만히 있는 나한테 화풀이해서 내가 그만 좀 하라하니까 버릇 없다이지랄하면서 야구빠따 들고 쫓아옴; 쓰니도 힘내
동지네... 너도 힘내라 우리 잘 이겨내보자고
시발 댓글보고 팡펑 쳐우는 놈이 내가 될 줄 몰랐네.....
다들 댓글 남겨줘서 고맙다 다들 좋은 꿈 꾸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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