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학교 째고 PC방 가는 중 ㅋㅋ

뭐 귀 뜨겁게 하는 건 우리 프로 조퇴러 오학러들이 잘 아는 방법일테니 패스~

중요한 건 담임을 속이는 거지!
하지만 우리, 꽤 많이 조퇴하고 그랬잖아?
담임도 이제 눈치 깐다고

'아, 이 XX 꾀병이구나...'

그럼 어떻게 속이면 될까~?

담임 말고 '보건'한테 가면 된다 얘들아 ㅋㅋ

요즘 독감철이잖아, 열 오르면 옮을까봐 강제로 학교서 내쫓음ㅋㅋ
보건이 조퇴하라했는데 담임이 안돼! 하는 것도 웃김 ㅇㅇ
보건한테 부탁하면 담임한테 전화도 해줌~

난 이 방법으로 학교 탈출했다.
너네도 꼭 써먹어라.




...




까지는 장난글이었고 ㅋㅋㅋㅋ
필자는 여고 다니는 평범한 고2 학생임!
내가 초등학교, 중학교 내내 개근상을 한 번도 못 받아봤어!
이유는 자주 아파서,,
그래서 고등학교 땐 개근상 받으려고 진짜 열심히 학교 다녔거든...

근데 어제부터 감기기운이 슬 있더라고
다음주부터 시험인데??!!
근데 내가 어제 좀 바빴거든...
그래서 열 재보니까 37.1~37.3
미열이 있는 것도 같고 아닌 것도 같아서 그냥 타이레놀 먹고 잤어
(어제 학교 끝나고 바로 학원 - 끝나고 10시에 질문하고 10시 40분에야 학원에서 나옴...)
오늘 학교 끝나고 병원 갈 생각으루,,

그래서 오늘 학교를 갔다?
1, 2교시쯤엔 죽을 거 같던 게 3교시쯤 되니까 살 것 같은데,
내가 또 마스크를 꼬박꼬박 끼고 다니거든

마스크 안에 열감이 ㅋㅋㅋ 쎄한거야
열이 내린 것 같은 기분인데 뜨겁길래 설마해서 보건실에 갔음...

결과는 38.0도고, 독감이면 격리고사 치를 수 있대....
응... 지금 쫓겨나서 병원가는길이야....
엄마랑 담임쌤이랑 통화하셨는데
엄마도 쿨하게 병원가서 수액맞으라하더라,,

그래!!! 개근상이 밥 먹여주냐!!! 쉴 땐 쉬어야지,,

(아래는 여고 인증사진~)



...


++ 그냥 웃겨서 적어보는 실제 있었던 일


(4교시 시작종 울림, 나는 쌤 있는 교실 앞에서 기웃기웃)

담임쌤이 나오면서 날 보심


나 : 쌤... 저 조퇴하려구요...
쌤 : 왜? 어디 아파?
나 : 네에,, 그게 (대충 상황설명)
쌤 : ㅇㅋ // 근데 너 여기 찾느라 헤맸지
나 : (뜨끔)


그렇다... 필자는 쌤을 찾아온 적이 한 번도 없는 것이다...
지금이 무려 11월인데!!!
심지어 1학기때 부회장도 했는데!!!

그래서 필자는 친구에게 쌤 위치 (층) 물어봐놓고 그 층에서도 못 찾아서 복도에 있던 쌤을 붙잡아 끝끝내 쌤의 위치를 찾아낸 것이었다...


쌤이 조퇴증을 주시고, 독감이든 아니든 알려달라고 하심.
그래서 나는 조퇴증을 받아들고 물었지.


"쌤 근데 이거 어디에... 내요?"

쌤 터지심 ㅋㅋㅋㅋㅋㅋ
심지어 나 그러고 조퇴증 수위아저씨한테 안 내고 교문 밖으로 나옴
나와서 횡단보도에 서있는데 손에 뭐가 들려있는거임!!

...조퇴증?

그렇다. 필자는 조퇴증을 들고 나온 것이다.
더 웃긴건 다시 내러 돌아가니까 수위아저씨 계셨음 ㅋㅋㅋㅋ
왜 절 안 붙잡으셨어요..?!!

나 : 깜빡하고 안내고 나갓어야 헷>_0

수위아저씨 : 어어..




이상... 개근상 노리던 멍청이의 병결조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