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고민좀여ㅎ..
- 집가고싶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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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4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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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12.13 21:13
안냐세여 지금 중1인 12년생 여중생인뎅
저는 지금 서울살구 일반계 중학교 다니구있어여(그렇다구 막 강남처럼 공부 분위기 잡혀있는 곳 진짜 ㄹㅇ 아니구 애들 다 놀고 떠들고 시험3일전에 노래방가서 놀고 3일전부터 벼락치기 하는이런애들이 90퍼 공부하는 애들 5퍼 걍 아무것도 안하는 애들 5퍼인 여중임다)
갠적으로 전 공부하는 분위기에여
암튼 저는 개인적으로 말이죠 고등학교는 특목고? 가고싶거등요
그 말하자면 과학고 아니면 외고 가보구 싶은데 조언해주세여ㅎ
머...제 중간 성적이랑 기말성적 적어둘테니깐 고딩이나 중딩(2.3학년) 선배님덜 조언 부탁드립니둥
중간(국.영.수.사.과 순서대로) 89/100/86.4/88.6/100
기말(국.영.수.사.과 순서대로) 99/96/100/100/100
지금까지 수행이랑 합쳐서 계산하면 1학년은 전과목 A가 나오긴 하눈데...그 과고나 외고는 어떨지 궁금함미당
그리구 추천이나 조언있으묜 다 알려주세영
그런곳 갈려면 고등학교 선행 거의 필수로 돼있어야해요. 사실 중학교 성적 잘나오는건 되게 쉽거든요. 공부 안하는 애들이랑 비교하니깐 잘나보이는거지 공부 열심히 한 애들끼리 모이면 그중에서는 하위권인 경우가 많아요
제가 그 학원은 송파쪽으로 다니는데 그 수학학원이랑 영어학원 둘다 대형이구 거기서도 둘다 윗쪽인데...괜찮을려나요;;ㅠ
글쎄요 거기 다니는 애들도 학교 애들이랑비슷한 애들이지 않을까 싶네요..
그러면 어느정도 수준이 되야 지원해볼만 할까여...ㅎㅠ
지금 저는 고1 공수2 선행하고 있어여
과학은 일단 지금 물화생지 나눠서 중등꺼 심화하고 있구 영어 같은경우는 지금 학원에서 나가는대로 하는중이에여(참고로 대형이고 송파쪽에 중등고등내신이랑 입시영어로 유명해여)
중학교 전교 1등으로 졸업해도 일반고 상위 4퍼 못 드는 친구들 많이 봤어요. 선행 준비 열심히 하세용
허걱....감사함미둥
저는 일반고 나왔는데 들어갈 때 수학은 미적 수능2등급 정도, 물1,물2 개념 정도 하고 갔습니당
오옹
영어 100 부럽노 난 객관식 서술형 다 찍어도 0점 나왔는데
음 솔직히 과학고는 본인이 엄청 특출나다 싶지 않으면 비추.. 중학교 때 같은 반 친구가 서울과고 갔는데 진짜 ㄹㅇ 개천재였고 그냥 책이랑 같이 살았음
외고는 도전해볼만 한데 솔직히 내신 따긴 좀 많이많이 힘들어요 대원은 잘 모르겠고 한영은 제 친구 중2 때 영어 C도 나왔는데 합격해서 지금 잘 다니고 있어요 근데 내신 특히 암기과목이.. 너무 빡세요 음 아니면 차라리 일반고에서 전교권 하는 것도 좋을 것 같은데 외고는 본인이 알아서 택하고 과학고는 갠적으로 비추입니다
그렇군여..ㅎ
서울과고는 사실 영재고긴 함 게다가 영재고 중에 탑이라 넘사일 수 밖에…
과고생입니다 과고는 수학이나 과학을 자신의 직장으로 끌고 가거나 정말 3년 동안 수학 과학만 파며 공부할 자신 있으면 오세요 저희 학교 기준 고1 때 이미 과학 쪽은 대학교 과정 조금 포함해서 다 나갔어요… 수학도 1년동안 공수1, 2, 대수 다 끝내고 미적분도 적분 빼고 다 나감 이런 거 버틸 수 있으면 오세요… 교육 과정이 왜 이런자 모르겠는데 과고는 한 번 와보고 싶다 정도로 간단히 생각할 문제는 아닌 거 같아요… 자퇴생이 있는 게 괜히 있는 게 아닙니다…
글 읽어보며 조금 보탤 게 있어 첨언해봅니다. 저희 학교 기준 고1에는 물리, 화학, 생명, 지구, 통합과학, 정보과학, 국어, 영어를 시험 칩니다. 이게 공부할 시간이 넉넉하면 모를까… 그리 넉넉하지도 않습니다. 수행평가 준비하랴, R&E 과제연구 주제 생각하랴, 영재 교실 활동 하랴, 동아리 활동하랴… 시험 준비 외에도 해야할 활동이 굉장히 많습니다. 이 글 보고도 정말 과고 생각 있으면 선행이라도 빡세게 하세요… 선행할 때 개념만 대충 훑어 보고, 학원 숙제 안해가고 이러지 말고 정말 고등학교 내용 다 알고 간다는 느낌으로, 중학교 시험 준비할 때처럼 개념 완벽히 익히는 것처럼 선행하고 오세요… 그래야 과고와서 버틸만 할 겁니다. 이거 말고 다른 것도 말해볼게요. 저희 학교는 오전 12시 30분에 취침하고 오전 6시 20분에 기상해요. (물론 12시 30분 점호 하자마자 자는 일은 거의 없겠죠…시험 시간일 때는 공부한다고 안자요.) 그래서 수업 시간되면 학구열이 높은 과고일지라도 졸기 마련이에요… 이렇게 피곤에 찌든 일상도 덤으로 느낄 수 있어요… 정말 교육과정이 어떻게 되어 있는 지 모르겠지만 과고 진도를 정말 빡세게 잦았습니다… 우리 학년에는 아직 자퇴생이 없는데 윗 학년에는 이미 힘들어서 자퇴한 분 계십니다… 다시 한 번 깊게 고민해 보세요.
저도 웬만하면 저희 학교 단점만 말하며 비하 느낌으로 말하고 싶지 않은데…몸소 느껴보지 이러지 않을 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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