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죽이지 못하는 고통은..
- 이소입니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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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7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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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07.12 23:33
"나를 죽이지 못 하는 고통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든다."
사람들은 쉽게 말하지.
그래야 위로가 되니까.
하지만
그건 거짓말이야.
죽지 않았을 뿐
나는 부서졌고
깨졌고
무너졌고
다시는 돌아갈 수 없게 망가졌어.
고통은
내가 누군지 잊게 만들었고
내가 뭘 좋아했는지 지워버렸고
사람을 믿던 마음에
조용히 금을 냈어.
버티는 법만 배웠고
울음 참는 법만 익혔지
그게 어떻게 강해진 거야.
그건 그냥 무뎌진 거야.
더는 기대하지 않는 법.
상처를 받기 전에
먼저 내 마음을 접는 법.
그래서 덜 아픈 척 하는 법.
그게 강함이라면
나는 강해지고 싶지 않았어.
무너질 때마다
누군가는 말했어.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져."
하지만 어떤 시간도
나를 다시 붙여놓지 않았어.
어느 날은
웃는 법도 잊어버렸고
어느 날은
이불 속에서도 숨이 막혔고
어느 날은
그냥 눈을 뜨는 것조차 힘들었어.
그래서 말하는 거야.
그건 거짓말이야.
나를 죽이지 못 한 고통은
나를 살리는 대신
나를 천천히 죽였어.
내 마음에,
내 자존감에,
내 삶에 작은 상처를 내며
조용히,
끝도 없이.
그래도 살아 있는 건
내가 강해서가 아니라
그저 아직 무너지지 못했기 때문이야.
잘 썻다!
감성깨서 미안한ㄷ데
what doesn’t kill you makes you stronger 그거같아!
꒰◍ᐡᐤᐡ◍꒱
프리드리히 니체의
"나를 죽이지 못하는 것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든다" 라늠 명언이 존재하는데,
사실 현실은 그렇지 않다라는
팩트적 부정적인 시가 담겨있찌! ◉ ‸ ◉
삭제된 댓글입니다
???
ㅈㄴ 잘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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