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지금 내 남자친구는 내가 작년부터 좋아하던 애야!!!

작년 4월달에 자리가 붙으면서 썸타고 중간에 내가 썸 깼다가 막판에 같이 첫눈도 맞고 애매하게 지내다가 2월달에 고백받아서 사귀고있어… 근데 진짜 얘가 내 이상형에 90퍼센트 일치함…… 인기도 은근 있어서 여자들한테 디엠도 자주 온다는데 내가 싫다하면 답장 안 할게 그러고 진짜 답장 안 함… 그리고 얘 앞자리가 얠 좋아하는걸로 추정되는 여자앤데 그래서 지난주에 손목에 머리끈 끼워뒀더니 아직도 안 빼고 그 여자애가 말 거니깐 머리끈 만지작 거렸대… 너무 귀여움 그리고 말투도 엄청 귀엽고 얜 스킨쉽 좋아하는거 같은데 내가 안 좋아하는거 같으니깐 진짜 허락 안 받으면 건들지도 않음 이것도 진짜 설레고 내가 얘 생일선물로 나랑 같은 향인 핸드크림 줬는데 맨날 가지고다님 오늘도 보니깐 기습으로 갔는데도 책상에 올려져있어… 그리고 저번에 컨디션 안 좋다고 못 만난다 하고 안 나갔는데 다음날에 만날때 진통제랑 초콜렛 사다줌 계속 컨디션 괜찮냐고 물어봐주고 어제도 갑자기 케이크 사다줌 오늘은 학교에서 포키랑 초콜렛 줬어 정말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고 이쁘고 그냥 완벽함 근데 이런 미친 매너를 가진 키크고 어깨넓고 손크고 하얗고 얼굴도 내 스타일이고 항상 좋은 향 나는 애가 내 남친이래….. 아직도 안 믿김 무한복복 해주고 싶은데 내 성격상 못해주고있음… 언젠가 말해줘야지

((사실 오학에 글 처음 써봐서 좀 이상할 수도 있을것 같아… 양해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