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왜그러는거야
- 어마무시한족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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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24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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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06.13 19:51
일단 둘다 06년생 20살이고 서로 엄청 장거리에다가 나는 메이크업 전공 남친은 헤어 디자인전공 암튼 둘 다 뷰티계쪽임.
화요일에 난 마법의 날이 시작되었고 ㅈㄴ 아팠음 그래도 남친 연락은 꼬박꼬박 잘 봄. 근데 화요일에 처음에는 계속 연락이 없어서 아직 학교인가, 과제하는 중인가, 많이 바쁜가 싶었는데 아예 하루가 거의 지나가도 연락이 없길래 그냥 바쁜 사정이 있나 싶었음.
근데 다음날이 지나도 계속 연락 안보고 안오는거임;; 그때부터 걱정 ㅈㄴ함 "무슨일이 생겼나, 어디 아픈가"등등 별에 별생각은 다함..
안그래도 ㅅㄹㅌ 때문에 아파 죽겠는데 남친 신경쓰니깐 더 아팠음.. 원래 나 밥 잘 안먹는 스타일인데 신경쓰니까 밥도 더 안먹게되고 먹으면 반도 못먹고 남기고 버렸음.
근데 갑자기 드디어 어제 오후 8:39에 연락이 옴 근데 걱정하게해서 미안하다는 말은 없고 운동하고 집와서 공부하느라 바빴다고함.
그래도 저렇게 와서 무슨일 없었다는거에 안도감 들었는데 생각해보니 사과를 안하니까 개빡치는거임 나는 쟤때문에 쟤 걱정하느라 밥도 잘 못먹고 아팠는데;; 난 남친한테는 평소에는 애교체쓰고 화나면 걍 내 원래말투 씀
그래서 화가 났더라도 "공부 열심히해, 아파서 자러갈게 미리 잘자"라고 했는데 쟤는 내가 딱딱하게 말하니깐 속상했는지 잘자라는 말은 없고 스토리에 『여자들은 모르는 남친들의 속마음』 이런거 올리고 메모장에는 "언제쯤 이 굴레속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라고 올려놨더라고 아침에 자고 일어나서 보니깐
그래서 개빡쳐서 저렇게 말함;;
나 진짜 쟤 어떻게 해줘야 하는거임....?
너무 급발진 해버리시긴 했다
그런가....
남자친구도 아차싶었던것 같은데,,말투를 보면 좀 미안?해보이는것 같기도해
쓰니가 감정이 올라와서 디엠을 보냈단것 같은데 한번 그렇게 털어내도 좋아,,근데 이제 다시 남자친구한테 그렇게 말해서 미안하다고 사과하면서 풀려고 시도하면 잘 되지않을까 싶기도 하다
쓰니 화이팅 하
난 풀어보려고 하는데.. 남친은 답장이 없어..
???남친 지금 뭐하는지 알아???
모르지.. 전화도 안받고 연락도 안보는데
평소에 뭐하는지 몰라??알면 그래도 감안할수있는데ㅜ 모르면 일단 그냥 있다가 아침에 전화해봐 아니면 디엠이니까 활동이 뜨잖아
읽씹이야 안읽씹이야?
쟤 인스타 활동이랑 디엠설정 활동 안뜨게하고 읽었는 안읽었는지 확인 못하게 해놨어...
읽씹 안읽씹도 설정이 가능했어?!하...그럼 일단 내일아침까지 기다려보자ㅜ내일 주말이니까 만날수있음 만나서 얘기하는게 좋을것 같아
웅웅...
화이팅!!할수있어!!
나 헤어졌어
아니 미친
오학 말고 친구들한테 조언 구해봐
해봤지.. 근데 친구들도 헤어져라, 기다려봐라+잘 풀어봐라 반반이라서...
그럼 호구잡히면서 할일 못하던가 아니면 그냥 할일 하면서 묵묵히 기다리던가
둘중 하나 해
너무 집착같아 보이긴 해요..
맨날 참아주다가 갑자기 서러움이 터져버렸어...ㅎㅎ
서러운 건 바로바로 풀어야하는 다 오래 묵혀뒀다보네ㅠ 약간 급발진 한 것 같긴 한데 서로 잘 풀었으면 좋겠다
고마워ㅠㅠ
물론 둘다 힘든건 알아
몇칠동안 연락도 없을거면
애초에 지 여친이 생리 주기쯤은 예상될거고
힘들거라는 생각은 할거아니야
근데도 이렇게 행동하면 안돼지
할거면 생리주기 아닐때 하든지
그렇게 여친이 아프다는데 그거 하나 못 지키냐고
매일 연락하다 안하면 얼마나 많이 걱정 되는디..
헤어지는게 맞는거 같아요
아니면 이런상황 하. 더심한것들도 있지 않을까 싶어요.
더 심한것들도 있었긴 했지요.....
근데 지금 까지 참아온것도 대단
남친 답장 왔어요?
헤어졌어요
앞으로 더 좋은 사람이 많이 있을거예요
괴로워하지 말고 힘내요!!
헤어졌어 얘들아
잘했다..
남친을 위해 헤어지죠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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