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남이 왜 이런걸까?
- 순수한흰수염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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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4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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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04.30 17:54
작년 중3 겨울, 2학기 기말 끝나고 음악 시간에 뮤비 만들기 모둠 과제가 있었는데, 원래 조장을 정할 필요는 없었는데 짝남이 굳이 자기가 조장을 하겠다고 나서더니 애들 번호를 적어달라고 하더라고. 그러더니 내 번호까지 다 적어줬어. 애들이 단톡방 만들래, 인스타 디엠방 할까 이러는데 걔가 내 눈치를 보면서 "아 근데 나 인스타 잘 확인 안 해서…" 이러는 거야. 내가 걔 인스타 팔로우해놨는데 걔가 맞팔 안해주고 있던 상황이라 일부러 그러는 건가 싶었어. 그래서 단톡방을 만들게 됐는데 애들이 밤늦게 카톡을 보내서 나는 확인을 못 했거든. 그랬더니 다음날 짝남이 내 책상을 "쿵!" 치면서 카톡 확인하라고 하더라. 뮤비 줄거리를 뭘로 할지 얘기할 때 내가 책 많이 읽으니까 아이디어 없냐고 묻길래 그냥 "아냐" 했는데 걔가 "아니 너 나보다 많이 읽었을 거잖아 생각해봐" 이러는 거야. 그러다 다른 애가 "소나기 하자"고 하니까 걔가 "오 그래 좋은데?" 이러고 넘어갔어. 이제 뮤비 주인공을 정해야 하는데 갑자기 짝남이 "학교번호 제일 느린 사람이 하자" 이러는 거야. 봤더니 내가 제일 느리더라고. 왜 이렇게 행동하는 걸까?
좋아하는듯??
짝남이?
ㅇ
그냥 자기가 하기 싫은 거 맞기는거 아니야..?
그런가 근데 되게 웃으면서 말해가지고.. 잘 모르겠다 그리고 이 모둠에 짝남이랑 친한애들 많은데 굳이 나한테 왜 이러나 싶기도 하고..
용기 있게 지르자
맡…
뭘 질러?
앵무새야 철갑상어 말이 맞다는거니?
고백!
아니 맞춤법
아 맞다 지금 보니까 그러네; 알려줘서 고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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