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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혐오 어쩌고 그 글 어디 감?
  • feelsorry
  • ·
  • 조회 78회
  • ·
  • 25.12.05 00:57

정성 들여서 댓글 쓰고 있었는데 다 쓰고 나니까 게시글이 날라갔네


댓글 27

ㅎㅋㅎㅋㅎㅋㅎ


아 글끈이 난데 진짜 미안. 쓰고있을줄 몰랐네. 내가보기에 아무리생각해도 글 완성도가 떨어져서 나중에 정리해서 다시 올리려했어.

아무도 못본줄알고 나름 칼삭햇다고생각햇어..미안 ㅠ

관심 있게 읽어 봤는데, 일단 여성이 일반적으로 남성에 비해 범죄에 더 취약한 거는 나도 받아들이는 부분임.
근데 여성범죄에 '혐오'라는 워딩을 붙이는 것이 과연 합당한가 싶음. "나는 여성이라는 젠더를 혐오한다! 그래서 내 연인한테 데이트폭력 하고 강제로 성관계하고 그렇게 했다!"라고 하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되겠느냐 이거지.
사실 네가 '혐오'나 '억압'이라는 단어를 어떻게 정의해서 사용하는지는 내가 잘 모르겠지만, 신체적인 차이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을 사회구조적인 차원 또는 제도적인 차원에서 가해지는 것으로 받아들여질 여지가 만연한 억압이라는 단어로 이 문제를 설명하는 거는 문제 해결에 별 도움이 안 된다고 생각함.

맞아.. 내가 이래서 지웟어. 단어설명과 혐오가 무엇인지부터 적엇오야햇거든... '여성혐오'란 그 성별을 대놓고 혐오한다.가 아님. 뉴스나 기사들도 보면알겠지만 여성이란 성별을 싫어하거나, 배척하거나, 약자라서 무시해서 벌어진 범죄를 여성혐오범죄라고해.

일상에서 쓰이는 언어와 달리 이런문맥에서 쓰이눈
약자혐오(장애인혐오,여성혐오)는 배척하는것, 차별하는것, 약하다고 무시해 범죄를 저지르는것 모두를 포함해.

왜 안만나줘! 하며 찌른다던가 머음에안들어 때릴거야. 이런 행동모두 여성을 존중하지않고 강압적이고 폭력적인 행동이기때문에 여성을 혐오한다 할 수 있음. 좋아하는 대상을 존중하지않지는 않잖아.

신체적인 차이로 인해 나타는 현상을 21세기 우리나라 사회에서 사회구조적,제도적 차원에서 막지 않고, 조절하지않는다는것은 여성의 안전할 권리를 억압하는거라 생각해.

다리를 다친 장애인이란 이유로 고용하지않고, 우습게봐서 밀치는 행위, 이동의 한계등등은 사회에서, 제도적으로 막아야해. 그럴 능력이 있는데도불구하고 무관심등의 이유로 막지않는다면 그것은 장애인 혐오이지.

현실에서 쓰이는 단어들중에는 정의 그대로 쓰이지않고 문맥이나 맥락에따라 달라지는 단어기많아..ㅠㅠ 그걸 아는데도 내가 똑바로 못썻어 내과실이야 미안해.

나 자야대서 혹시 더 남기면 낼 확인하자마자 답장날릴게 무시하는거아니야. 내가 갑자기 지워버린 글에 댓글달아주는 수고스러운 일을 해줘서 정말 고마워. 잘자

아 오케이
그러면 내일 이어서 또 얘기해 봅시다

넵!! 잘주무새요!!

그러고 보니깐 나도 사회학적으로 여성혐오라는 용어가 따로 있다고 들은 거 같기는 함. 일단 용어 정의는 된 거 같고...

그러면 일단 여성혐오 부분은 이해가 됐음. 그런데 먼저 남성혐오라는 것이 존재할 수 없다는 부분에 관해서 의문이 듦. 물론, 아무래도 지난 수백~수천년 동안 남성이 쌓아온 사회적인 입지가 있긴 한지라 사회적으로 여성을 괄시한다든지 그런 게 없다고는 나도 말할 수 없음. 여성 운전자한테만 '김여사'라는 호칭이 붙는다든지 그런 것도 오래전부터 이어져 내려온 여성혐오에 들어갈 수 있겠고...

그런데 여성이 남성에게 범죄를 저지른 사례가 없는 것도 아니고, 예를 들어 가평계곡 사건 같은 경우에는 범죄를 저지른 그 여성이 배우자를 존중하지 않아서 벌어진 것 아닌가? 그리고 타인을 존중하지 않는 태도가 꼭 범죄 같은 직접적인 행동으로 드러나야만 혐오라는 단어를 붙일 수 있나? 남성을 혐오하는 여성도 얼마든지 있을 것 같은데 남성혐오를 없는 걸로 치부하는 거는 다소 비약적인 거 같다는 생각임.

그리고, 참 안타까운 이야기지만, 나는 여성혐오 범죄를 없앨 수 없다고 생각함. 1984 소설마냥 집집마다 CCTV를 설치하고 전국을 감시 카메라로 도배하는 일이 벌어지더라도 범죄율 0%를 찍을 수는 없음. 순간의 화(?)에 저지른 우발적인 범행도 있을 수 있고, "내가 사형당하는 한이 있더라도 얘는 꼭 죽이고 간다!"라는 마인드로 일으킨 범죄도 있을 수 있는 거라서, 범죄율을 내리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봄.

그래도 우리 사회가 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최대한의 노력을 해야 한다는 기본적인 가치에는 나도 당연히 동의함. 보니까 남성혐오 부분 말고는 너도 대체로 나랑 의견이 비슷해 보이는데, '여성혐오'라는 용어가 되게 자극적으로 꽂혔던 듯.

뭐 물론 남성혐오랑 여성혐오랑 파급력이 다르긴 하겠지
남성을 혐오하는 여성은 웬만하면 인터넷에 남혐 글 쓰고 다니거나 집회/시위 하는 수준으로 그치겠지만 여성을 혐오하는 남성은 대체로 당장 여성을 패서 죽일 수 있는 물리력이 있으니까
근데 결국 혐오라는 본질은 같지 않은가, 이게 내 생각임

글에 적어둿엇는데 설명이 부족햇던것같애. 남성혐오가 여성혐오와 '상응하는' 의미라면 남섬형오는 존재하지않는다고 생각함. 쓴이가 언급한 사건같은 일들이 존재하기니는 함. 그치만 여섬혐오(범죄등)는 다 언급하지못할만큼 만연하게 퍼져있음. 남성혐오는 특수한경우에 일어나고 일어난다하더라도 개인과 개인의 사연인 경우가 많은 반면, 여성혐오는 일상적으로 일어나고 개인과 개인사이를 넘어 사회적 문제를 일으키기 때문에 여성혐오와 상응하는 남성혐오는 존재하지 않음. 여성이라는 이유로 임금,고용에 차별을 받고 승진에 한계가있고. 몇년전엔 여성을 말살시키려는 시도/(여아낙태)ㄱ도 있었지.

범죄율을 내리는데 한계가 있으나, 이 사회에서는 노력조차 하지않고 있음. ''사형당하는 한이잇더라도 얘는 꼭 죽이고간다.''하는 마인드로 저지르는건 특수한 남성혐오 범죄에 해당하는거고, 현대에 저지르는 여성혐오범죄는 그저 '안만나줘서, 내말을 안들어서, 그냥화나서, 여자니까 만만해서'인 경우가 대부분임.

내 글에 주제는 '사회와 그 구성원은 존재하지 않는 (여성혐오와상응하는) 남성혐오에는 과하게 경계하는 반면 실존해온 여성혐오에는 과하게 둔감하다' 였음.

결국 혐오라는 본질은 같으나, 그로인한 파급력이 확연히 다른데, 어째서 미미하다시피한 남성혐오엔 과하게 경계하는 반면 실존해왔으며 신경쓰지않으면 과거로 돌아갈수도있고, 여전히 존재하는 심각한 여성혐오엔 왜이렇게 둔감하냐.이거지.

남성혐오도 분명 타파해야하는것이 맞으나, 지금당장 심각하게 죽고 생계를 위협받을 가능성이 크며 정도심한 여성혐오가 존재하는데도 불구하고 그것을 외면하거나 뒷전에두고 미미한 남성혐오에 경계하며 그것에 주목한다면 그것또한 여성혐오이자 여성이 여전히 약자라는 증거가된다고 봄.

나지금 넘 추워서 맞춤법이랑 에/의 그런거 다틀렷네 미안 불편하겟다

현재 여성혐오범죄를 막지 못하는 이유는 다른게아닌 사회는 여성혐오에 둔감해서임. 오로지 개인(범죄자)의 독한 마음 때문이러고하기에는 조금 힘들다봄..

현재 기사들 찾아보면 알 수 있을텐데, 남성의 범죄행위에 대한 여성의 저항으로 남성이 죽었을때 형량과, 남성이 저지른 여성혐오범죄는 형량차이가 어마어마함. 여성혐오범죄에는 너그러운 경향이있음. 우리가 여성혐오범죄를 딱골라 말할수없는 이유는 이미 만연하게 퍼져있어 말하려면 입이 아프지만 남성이 여성에게 죽은 사건은 몇가지니 말할수있지. 애초에 남성혐오로인한 살해는 거의없음.(왜안만나줘, 데폭, 가정폭력등등)

21세기에 물리력의 차이로 이런 통계가 발생한다는것 자체가 여성의 안전할 권리를 억압하는거임.

물리력차이만이 문제라고 한다면, 여성보다 아이들, 장애인등등이 더 많이 죽는것이 더 합리적이지만 그렇지 않지. 어린이 장애인은 사회가 보호하니까. 어린이혐오,장애인혐오(즉 약자혐오)는 민감하게 받아드리는반면 여성혐오(약자혐오)는 둔감함.
이게 문제라는거야. 약자혐오로부터 약자를 보호하는것이 가능하지만 하지않고있다. 사회는 여성혐오에 둔감하다. 큰 문제임..

이런 상황에서 남성혐오에 집중하며 그것을 과하게 경계하고 있는 현실또한 문제라고 꼬집는게 내 글 내용이엇음.

여성혐오에 상응하는 수준의 남성혐오는 존재하지 않는다라... 어느 정도 맞는 말인 거 같음. 그러면 너는 여성혐오를 줄이기 위해서 우리 사회가 어떤 노력을 더 기울여야 한다고 생각함?

여성범죄 법 강화, 시민의 인식개선. 그주에 시민들의 인식개선이 젤 중요하다봄.

국민이 항의하지않으면 나라는 바뀌지않으니까. 항의하고 바꾸려는사람들을 지지해야함.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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